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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퀄컴 "5G, 2035년 12조3천억불 경제가치 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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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빨라진 속도만큼 새로운 사용자 경험 제공…통신·자율주행차·미디어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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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르가 말라디 퀄컴 테크날러지 5G 담당 수석부사장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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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5년에 이르면 5G(5세대 이동통신) 관련 서비스와 상품이 12조3000억달러(1경 4696조원)의 경제효과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두르가 말라디 퀄컴 테크날러지 5G 담당 수석부사장은 22일 '퀄컴 5G 밀리미터파(mm Wave) 현황과 글로벌 트렌드' 발표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퀄컴은 5G의 현재보다는 미래의 부가가치를 바라보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말라디 부사장은 "5G는 과거 4G보다 훨씬 더 다양한 영역에 도입될 것이고, 이로 인해 신규 투자 분야가 생길수밖에 없다"며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말라디 부사장은 5G의 초기 잠재력도 높게 평가했다. 그는 "10년 전 4G가 등장했을 때 사업자는 4곳에 제품을 만드는 곳은 3곳에 불과했다"면서 "5G는 벌써 20개가 넘는 사업자와 20개 넘는 제조사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5G는 단순히 속도만 빨라지는 게 아니다"라며 "빨라진 속도로 인해 전에 없는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5G 밀리미터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밀리미터파는 6.0GHz 이상의 주파수 대역으로 광대역 전송이 가능하다. 다만 신호 처리와 사용시 발생하는 전력 소모 등이 단점으로 꼽힌다. 퀄컴은 5G 기술을 연구하면서부터 밀리미터파 활용 가능성을 고민했다. 말라디 부사장은 "퀄컴은 초기 단계부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개발(R&D)에 집중하고, 현장에서 직접 피드백을 받아가며 문제를 해결했다"고 말했다.

그는 "5G가 궁극적으로 이뤄낼 수 있는 발전 사안은 다양하다"며 "통신 분야와 자율주행차 등 외에도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스마트시티, 기업의 생산기지, 공장 자동화 등을 비롯해 기업 내 네트워크에도 도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효주 기자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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