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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UAE, 외국인 투자자 모시기…6800명에 영주권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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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조원 투자한 이들에게 영주권 제공…골든카드 프로그램

뉴스1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있는 버즈 알 아랍 호텔. (자료사진)©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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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중동의 석유 부국 아랍에미리트(UAE)가 21일(현지시간) 막대한 외국인 투자자와 특출난 재능을 지닌 근로자에게 처음으로 영주권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른바 '골든 카드' 프로그램을 통해서다.

AFP통신에 따르면 두바이 군주이기도 한 셰이크 무함마드 빈라시드 알막툼 UAE 총리는 성명을 통해 "골든 카드 프로그램은 투자자 그리고 의사·엔지니어·과학자·예술가 등 '특출난 인재'에게 제공된다"며 "우리는 그들이 우리에게 있어 영구적인 파트너가 되길 바란다. 거주자는 우리나라에서 없어서는 안 될 부분"이라고 말했다.

셰이크 무함마드 총리는 먼저 모두 합쳐 1000억 디르함(약 32조2650억원)을 투자한 개인 투자자 6800명에게 영주권이 주어졌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에게 영주권을 주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동안 외국인은 UAE에서 현지 보증인을 두는 '카팔라'(Kafala) 스폰서쉽 프로그램을 통해서만 기한이 한정된 체류 허가를 받아 왔다.

최근 몇년 사이 급속한 발전을 이룬 UAE는 아랍권 내 2위 경제 대국으로 전체 인구 약 900만명 중 외국인이 90%를 차지하고 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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