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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토트넘 팬 98.3% “손흥민, 여름이적시장에서 반드시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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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응답비율 전체 1위

98.1%의 해리 케인도 제쳐

'이적설' 에릭센은 85.7%

에릭 라멜라 50.4%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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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이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승리한 직후 환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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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팬들은 손흥민(27)이 다음 시즌에도 팀에 남아 핵심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시즌 손흥민의 활약이 팬들 입장에서도 든든하게 느껴졌음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영국 축구전문 온라인 매체 ‘풋볼 런던’은 토트넘 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투표 결과를 21일 공개했다. 올 시즌 토트넘 1군 멤버들의 이름을 모두 나열한 뒤 여름이적시장에 반드시 지켜야 할 선수가 누구인지 묻는(복수 응답 허용) 방식의 투표였다.

손흥민은 전체 투표자 중 98.3%가 다음 시즌에도 함께 하길 바란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소속팀과 잉글랜드 대표팀의 간판 스타로 인식되는 해리 케인(98.1%)을 넘어 전체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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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에 받은 4개의 트로피를 모아 놓고 활짝 웃는 손흥민. [사진 토트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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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해 기적적인 역전승을 이끈 루카스 모우라가 98.0%으로 3위에 올랐고 무사 시소코(97.9%), 델리 알리(97.9%), 얀 베르통언(97.9%), 해리 윙크스(97.7%), 다빈손 산체스(96.0%) 등의 선수들이 득표율에서 뒤를 이었다.

예상보다 우호적인 응답 비율이 낮은 선수들도 있었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유벤투스(이탈리아) 등 빅클럽과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진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85.7%에 그쳤다. ‘어차피 떠날 선수’라는 인식이 퍼진 결과로 풀이된다. 또 다른 이적설의 주인공 토비 알더베이럴트(82.9%)도 응답 비율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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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반드시 지켜야 할 선수' 1위로 팀 내 존재감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사진 토트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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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선수들도 응답 비율에서 하위권에 포진했다. 에릭 라멜라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응답 비율이 50.4%에 그쳐 최하위를 기록했다. 에릭 다이어(51.7%), 벤 데이비스(68.5%)도 낮았다.

‘풋볼 런던’은 “해리 케인, 손흥민, 시소코 등에 대해 토트넘 팬 대부분이 긍정적인 의사표시를 한 건 자연스러운 결과로 보인다”면서 “반면 팬들의 지지를 받지 못한 일부 선수들은 다음 시즌에 대해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투표 결과를 분석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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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클럽하우스를 방문한 선배 이영표와 함께 포즈를 취한 손흥민. [사진 토트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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