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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날씨] 다시 초여름 더위, 서울 25℃...올여름 최악 폭염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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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하루에 봄과 여름 두 계절을 오가겠습니다.

아침 출근길 날씨는 여전히 쌀쌀한데요, 현재 서울 기온은 12.7도로 어제 아침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낮에는 다시 때 이른 초여름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서울 낮 기온이 25도까지 오르겠고요, 강릉 28도, 대구는 29도까지 치솟으면서 어제보다 1도에서 3도가량 높겠습니다.

앞으로 기온은 더 높아집니다.

모레 서울 낮 기온은 30도, 대구는 33도까지 치솟으면서 폭염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더위가 일찍 시작된 만큼, 올여름 더위가 심상치 않겠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기상청의 공식 발표는 내일이지만, 날씨브리핑에서 올여름 더위 전망을 하루 일찍 알려드립니다.

날씨가 더워지니까, 슬슬 걱정되기 시작하시죠?

연일 폭염특보에, 밤에도 푹푹 찌는 열대야에 시달릴 생각을 하면 벌써 숨이 막히는 기분입니다.

특히 작년은 정말 더웠습니다.

강원도 홍천이 41도, 서울도 39.6도까지 치솟으면서 관측 사상 최악의 더위를 보였습니다.

근래 한반도 폭염에 영향을 주는 원인은 3가지입니다.

북태평양고기압, 열적 고기압, 티베트고기압입니다.

먼저 북태평양 고기압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확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열적 고기압은 최근 2~3년간 폭염이 심해진 원인으로 꼽히는데요, 올해도 중국 쪽에서 열적 고기압이 발달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그런데 작년에 최악의 폭염을 몰고 티베트 고기압이 작년만큼 강하게 발달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티베트 고원 쪽에 눈이 쌓여있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희망적인 소식이죠?

종합해 보면 올여름도 예년보다 더운 날씨를 보이며 폭염의 기세가 만만치 않겠습니다.

하지만 티베트 고기압의 약화로 작년처럼 사상 최악의 폭염을 보이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박희원의 날씨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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