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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갑 경고그림 확대…2025년 실내흡연실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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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보건복지부가 21일 금연 종합대책 일환으로 2022년에 `표준담뱃갑`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담배 회사의 담뱃갑 광고를 원천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사진은 호주 표준 담뱃갑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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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초강력 금연 대책을 내놓으면서 흡연자들이 설 자리가 가파르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1일 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현재 일정 면적 이상 건축물에 적용되는 금연구역 지정을 2023년까지 모든 건축물로 확대하고 담뱃갑 경고 그림을 한층 키우는 방안을 담은 '흡연 조장 환경 근절을 위한 금연 종합대책'을 확정 발표했다. 국내 흡연율이 2017년 기준 38.1%로 터키, 라트비아, 그리스에 이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4위로 여전히 높은 데다 청소년 흡연율이 2016년 6.3%에서 지난해 6.7%로 2년 연속 증가 추세를 보이는 데 따른 대응책 마련 차원이다. 이번 대책에는 공중 이용시설에 대해 실내 흡연을 단계적으로 금지하는 등 강력한 간접흡연 차단 정책이 담겨 있다. 현재는 연면적 1000㎡ 이상인 건축물과 일부 공중 이용시설만 금연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하지만 2021년엔 연면적 500㎡ 이상인 건축물로 금연 적용이 확대되고 2023년엔 모든 건축물이 금연구역으로 지정된다. 2025년에는 실내 흡연실도 모두 폐쇄하기로 했다.

담배 광고·판촉 행위 규제도 강화된다. 내년부터 담뱃갑 경고 그림과 문구 표기 면적이 현행 담뱃갑 전체 면적 중 50%에서 75%로 늘어난다. 다만 문구 면적(20%)은 그대로 유지하고 경고 그림 면적만 30%에서 55%로 확대하기로 했다. 경고 그림과 문구 외에 나머지 면적의 디자인을 표준화함으로써 광고 없는 표준 담뱃갑도 도입한다. 표준 담뱃갑은 담배 제품에 대한 매력을 낮추고 담뱃갑을 활용한 광고·판촉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세계보건기구 담배규제기본협약도 도입을 권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박하나 초콜릿 향을 풍겨 흡연을 유도하는 담배 가향 물질은 2021년부터 단계적으로 금지하기로 했다.

소매점 안에서 담배 광고를 할 때는 해당 담배 광고와 동일한 크기로 금연 광고를 의무적으로 실시하는 방안도 도입된다. 아동·청소년의 흥미를 유발하는 만화나 동물 캐릭터도 담배 광고에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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