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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문화 예술이 흐르는 울릉, 낭만가득한 문화공연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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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지난 2003년 도동해변공원에서 열린 낭만음악회 모습(헤럴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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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울릉군이 지리적 여건 탓에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주민들에게 문화갈증을 해소시켜 삶의 질을 높이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은 섬이라는 특수성으로 문화 향유 율이 전국 평균에 못 미친다고 판단, 현지 주민들과 자라나는 청소년들을 위해 다양한 장르의 문화 예술 공연을 유치하고 있다.

군은 우선 이달 22일 한마음회관 대공연 장에서 어린이 창작뮤지컬 시아와친구들:트레저헌터즈를 무대위에 올린다.

이 공연은 지역 간의 문화적 격차를 해소하고 주민들이 수준 높은 다양한 공연을 부담 없이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고 울릉군이 주관하는 공모사업이다.

올 한해도 창작뮤지컬 시아와친구들:트레저헌터즈, 뮤지컬 넌센스, 발레 잠자는 숲속의 미녀 3개의 작품이 선정됐다.

민간예술단체에 추가로 2개 작품을 신청한 상태로 다채로운 공연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문화적 갈증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또한 낮에는 에메랄드빛 바다와 밤에는 갯바위 어촌의 경관이 아름다운 낭만의 섬에서 울릉도·독도 감성 버스킹 공연이 매달 열린다.

거리공연인 버스킹은 전국공모를 통해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어쿠스틱밴드, 싱어송라이터, 퓨전, 마술 등 다양한 장르의 버스커 18개팀이 참여해 울릉도 관문인 도동항 해변공원과 저동관해정, 북면천부해상공원, 서면 남양 몽돌밭등에서 멋진 공연을 선사하게 된다.

천혜의 자연경관에 걸맞은 젊고 역동적인 거리 공연으로 SNS, 유튜브를 통한 아름다운 관광명소 홍보로 관광객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반세기만에 완공된 울릉일주도로 개통기념 KBS 전국 노래자랑이 다음달 14일 도동항 해변공원에서 녹화된다.

이날 녹화에서는 조항조,이혜리,박현빈,금잔디,윙크등 인기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흥겨운 노래로 울릉일주도로 개통을 축하한다.

앞서 군은 올해첫 문화행사로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 패럴림픽 1주년 기념 울릉도 평화음악회를 가진바 있다.

지난해에는 대한가수협회 초정 낭만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크고 작은 20여개의 다양한 문화공연을 유치해 주민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 시켰다.

그러나 문화재단과 예술단을 보유하지 않은 울릉군의 공연예술 관람기회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에 대한 개선방안도 필요하다.

이에 김병수 울릉군수는 취임 전부터 문화예술이 풍성한 울릉을 만들겠다고 약속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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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서면 남양 몽돌밭에서 열린 신나는 예술여행 도서산간 문화순회공연 모습(헤럴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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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관광지 상설공연 등 공연예술과 관광을 접목하는 것이 경제적 효과뿐만 아니라 문화향유 활성화, 지역 브랜드 형성 등 다양한 사회문화적 효과를 창출한다고 보고 연중 다양한 문화행사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김군수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만족하는 대중문화 공연이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고 있다”며“앞으로 지역 삶과 특색있는 자원을 활용한 대표공연상품을 개발·상설화해 군민 문화향유 기화와 행복지수가 한 단계 더 높아 질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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