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노사, 5월 24일 교섭 재개

【서울=뉴시스】네이버 노동조합(http://naverunion.com) 홈페이지 캡처

【서울=뉴시스】이진영 기자 = 네이버 노사 교섭이 오는 24일 170일 만에 재개된다.

21일 IT업계에 따르면 정보기술(IT)업계 최초 노동조합인 네이버 노동조합은 오는 24일 사측과 정식 교섭을 다시 시작할 계획이다.

네이버노조가 지난 3일 네이버 법인에 공문을 통해 교섭 재개 요청을 했고, 사측은 지난 9일 답변 공문을 통해 오는 24일에 교섭 재개가 가능하다고 답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네이버 노사는 지난해 연말까지 총 13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노조는 지난 1월 중앙노동위원회의 노동쟁의 조정도 최종 결렬되자 쟁의 행위에 돌입했다.

노사는 조정이 결렬된 1월 16일 직전에 회사 제시안을 포함해 총 126개 교섭 조항 가운데 93개를 합의했고 나머지 33개는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노조는 남은 미합의 33개 조항에 대해 일괄 타결할 수 있도록 열린 자세로 교섭에 참여할 방침이다.

이수운 네이버노조 홍보국장은 "이번 교섭에서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가는 노사의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동조합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mint@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