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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영원한 동맹 韓美, 北 미사일에 절제·공조 빛났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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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the300]주한미군 지휘부와 오찬..'단거리 미사일'을 "단도 미사일"이라 말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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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한-미 군 주요직위자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의 인사말에 박수 보내고 있다. 2019.05.21. photo100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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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북측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한미의 절제된 대응이 핵담판의 불씨를 살렸다고 평가했다. '영원한 한미동맹'을 언급하면서 굳건한 양국 간 공조도 과시했다.

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에서 한·미 군 주요 직위자 초청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문 대통령이 한미 군 지휘부만 동시에 청와대로 초청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 박한기 합참의장,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케네스 윌즈바흐 주한미군사 부사령관, 제임스 루크맨 주한미군 기획참모부장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동맹의 공고함과 한미양국의 긴밀한 공조는 최근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을 포함한 발사체의 발사에 대한 대응에서도 아주 빛이 났다"며 "함께 긴밀한 공조를 해 주신 우리 양군의 지휘부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 양국은 긴밀한 공조와 협의 속에 한 목소리로 차분하고 절제된 목소리를 냈다"며 "북한이 새롭게 추가적인 도발을 하지 않는 한 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해 나갈 수 있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관계의 개선과 군사적 긴장 완화는 미국과 북한 간의 비핵화 대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하노이에서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합의없이 끝난 상황에서도 대화의 모멘텀이 유지되고 있는 것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의 개인적인 신뢰와 함께, 달라진 한반도 정세도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동맹은 결코 한시적인 동맹이 아니라, 계속해서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해 가야 할 영원한 동맹"이라며 "한미 양국의 위대한 동맹을 위하여 끝까지 함께 가자"고 밝혔다.

또 "한미동맹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뿐만 아니라 동북아 전체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그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믿는다"며 "한미동맹의 힘으로 한반도의 평화가 구축되더라도 동북아 전체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미동맹의 역할은 여전히 중요할 것"이라고 힘을 줬다.

이날 오찬은 하노이 노딜, 북측의 발사체 발사 국면을 거쳐 트럼프 대통령의 6월 방한을 앞둔 시점에서 마련됐다. 견고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향후 남북미 핵협상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취지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미 군 당국 간 정보를 공유하며 협의할 사안이 많은 시기"라고 오찬의 의의를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처음 만난 에이브럼스 사령관에게 "작년 11월 부임한 이래 한미동맹이 더욱 굳건해졌다. 연합 방위 태세가 더욱 철통같아 졌다"고 호평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한미동맹의 전반적인 능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신뢰도 높은 억제력을 발휘하는 가운데, 외교적 업무 수행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어로 "같이 갑시다"라고 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오찬에서 문 대통령이 최근 북한의 발사체를 '단도 미사일'이라고 잘못 언급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단도 미사일'은 '탄도 미사일'과 '단거리 미사일'이 섞인, 일종의 말실수였다.

처음에는 발음상 '단도 미사일'이 '탄도 미사일'로 간주됐지만, 이후 문 대통령이 "실수했다. 단거리 미사일이었다"라는 뜻을 기자단에 전해왔다. 실제 문 대통령의 발언자료에는 '단거리 미사일'이라고 적혀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측 통역관도 자료에 적힌 '단거리 미사일'을 근거로 미군 관계자들에게 "short-range missiles"라고 번역을 해줬다.

바로잡지 않았다면, 우리 정부가 북측의 발사체를 탄도 미사일이라고 인정한 최초의 일이 될 수 있었다. 문 대통령은 "탄도 미사일이라면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반될 소지도 없지 않다"고 한 적이 있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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