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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고진영 3승·박성현 슬럼프 탈출 도전…LPGA 퓨어실크 챔피언십 24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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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고진영.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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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US여자오픈 전초전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퓨어실크 챔피언십에 고진영(24·하이트진로)과 박성현(26·솔레어)이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LPGA투어 퓨어실크 챔피언십(총상금 130만달러)은 오는 24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암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코스(파71·6445야드)에서 열린다.

태극 낭자들은 이번 시즌 11개 대회에서 6승을 합작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 고진영과 3위 박성현 등을 필두로 7번째 우승을 노린다.

4월말 휴젤-에어 프레미아 LA 오픈(이하 LA 오픈) 이후 약 3주간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는 등 재정비에 나선 고진영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5월말 시작하는 US여자오픈을 앞두고 열리는 대회라서 고진영의 활약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고진영은 이번 시즌 뱅크오브호프파운더스컵과 첫 메이저대회였던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올해 출전한 8개 대회에서 톱5에 무려 6번 이름을 올렸다.

고진영은 현재까지 상금(107만931달러), 올해의 선수상(129점), 평균 타수(69) 등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LPGA투어는 "고진영은 기록상 약점이 없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박성현은 지난 3월초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최근 2개 대회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박성현은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공동 52위에 그친 뒤 LA 오픈에서는 컷탈락했다. US여자오픈을 앞두고 반전이 필요한 상태다.

LPGA투어는 "박성현은 최근 4번의 라운드에서 언더파를 기록하지 못했다. 2017년 이 대회에서 3차례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했기에 경기력을 되찾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진영과 박성현 외에도 지난 해 이 대회에서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던 전인지(25·KB금융그룹), 최근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세영(26·미래에셋),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히는 '핫식스' 이정은(23·대방건설) 등도 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노린다.

호주교포 이민지(23)와 디펜딩 챔피언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등은 한국 선수들과 우승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민지는 LA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5승째를 달성했다. 이 대회는 이민지가 LPGA투어에서 첫 번째 우승을 거머쥔 대회이기도 하다.

주타누간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전인지와 하타오카 나사(일본)를 제치고 정상에 섰다. 이번 시즌 아직 우승이 없는 주타누간으로서는 첫 승을 노려볼 수 있는 기회다.

주타누간은 "이번 대회에서 매 샷마다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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