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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롯데·KIA의 눈물겨운 꼴찌 탈출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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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오동건 앵커

■ 출연: 허재원 / 스포츠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스포츠 소식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허재원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오늘 국내 프로야구 소식을 짚어보죠. 오늘부터 주중 3연전이 시작되죠?

[기자]

지난 주말에 비도 오고 했잖아요. 그래서 각팀이 어제 휴식까지 충분히 쉬고 다시 3연전에 나서게 됩니다.

먼저 10개 구단 순위를 살펴보고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먼저 선두권에는 4연승의 두산과 3연패의 SK가 자리를 맞바꿨는데요.

두 팀의 양강 체제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3위 NC와 4위 키움이 나란히 3연승을 달린 반면, LG가 주춤하면서 6위 한화와의 승차가 3경기까지 좁혀진 게 눈에 띄고요.

하위권 네 팀은 여전히 힘겨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너무 초반부터 5강과 5약, 이른바 '우열반'이 갈린 게 아닌가 했는데요.

한화가 조금씩 힘을 내면서 중위권 도약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앵커]

중위권 싸움이 조금 더 될 수 있다, 이 정도로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오늘부터 주중 3연전이 시작이 됩니다. 가장 눈길을 끈 경기부터 짚어보죠.

[기자]

역시 오늘의 경기일정 보면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연패에 빠진 SK가 잠실에서 LG를 만나는데요. 갈 길이 바쁜 두 팀 모두 김광현과 윌슨, 에이스를 내세웁니다.

광주에서는 9위 롯데와 꼴찌 KIA가 눈물겨운 꼴찌 탈출 경쟁에 나서는데요. 이번 3연전 결과에 따라 한 팀이 치명타를 입을 수도 있습니다.

이밖에, 선두 두산은 kt를 상대로 연승을 이어나갈 준비를 마쳤고요. 한화와 삼성, NC와 키움이 각각 대결을 펼칩니다.

[앵커]

말씀해 주신 대로 눈물겹다라는 표현을 해 주셨는데. 꼴찌 탈출 경쟁을 짚어보겠습니다. 광주 경기, 두 팀은 모두 지금 상황이 좋지 않아요.

[기자]

양팀 팬들이 아낌없는 응원을 많이 해 줘야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최근 김기태 감독이 떠난 KIA는 한화와의 지난 주말 3연전에서 2승 1패를 거두긴 했지만 아직도 팀 분위기가 많이 어수선합니다.

박흥식 감독대행이 선수들의 각성을 촉구하고 나섰는데요. 올스타 휴식기까지 정확하게 기한까지 정해줬습니다.

그때까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면 완전히 다 바꾸겠다, 이렇게 강력한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베테랑 선수들이 얼마나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지 이번 주 경기를 지켜 봐야겠습니다.

[앵커]

롯데도 만만치 않습니다. 지금 4연패인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연패도 연패인데 경기 내용이 정말 너무 좋지 않습니다. 특히 키움과의 주말 3연전에서 0:7, 1:13, 3:9 이렇게 졌거든요. 29점을 내주고 4점을 뽑아냈습니다.

마운드가 연일 난타 당하고 있는데 오늘 선발로 무명 이승헌 선수를 내세웠는데 1군 첫 등판입니다. 올해 이 선수가 퓨처스리그 9경기에 나와서 4패, 평균자책점 6.61로 별로 좋지 않았는데요.

롯데가 벌써 올시즌에 선발 투수로 등판시키는 선수가 10명째입니다.

그만큼 확실한 선발투수가 없다는 이야기인데 이승헌 선수가 극적인 호투를 펼쳐 주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금 말씀하신 대로 기아와 롯데의 눈물겨운 맞대결이 될 것 같은데 이 두 팀은 지난달에도 혈투를 펼치지 않았습니까?

[기자]

그때 정말 보기에도 힘든 경기 3연전을 펼쳤는데 사직구장에서 두 팀이 지난 주에 만났었는데 1차전 10:9, 2차전 8:6, 3차전 10:9 이렇게 롯데가 모두 이겼습니다.

스코어만 보면 명승부인데 내용을 들여다보면 말 그대로 심한 말로 저질경기라고 보여지고요.

8회까지 롯데가 4:1로 앞서다가 9회초에 8점 내주면서 기아가 9:4로 역전했는데 그런데 기아가 또 9회말에 5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6점을 내주면서 10:9, 롯데의 끝내기 승리로 마무리됐던 경기 많이들 기억하실 겁니다.

그만큼 두 팀의 마운드, 특히 불펜이 너무 약하기 때문에 5점 이상 앞서고 있어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보통 7회부터는 두 팀의 경기를 보기가 정말 힘들다.

무조건 볼넷 2개씩 주고 시작하는 거 아니냐 이런 팬들의 조롱 섞인 푸념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그래요. 문제는 또 수비 실책이 너무 많은 것들이 보여지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도 잘 매듭을 지어야 될 것 같습니다. 이 밖에 두산과 SK가 선두 경쟁, 이것도 재미있게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두산은 KT를 만났는데 이번 KT와의 SK와의 격차를 더 벌리겠다는 계산입니다. 기 때문에 이번 3연전도 최소한 2승 이상은 가져오겠다는 생각입니다.

그걸 위해서 확실한 원투펀치죠. 이영하와 린드블럼을 이번 3연전에 모두 투입합니다. 이영하 선수가 올시즌 5승에 평균자책점 1.88이고요. 린드블럼이 7승, 평균자책점 1.48입니다.

프로야구 전체 평균자책점 1, 2위 투수들이기 때문에 가장 확실한 필승 카드라고 보여집니다. 이번 주 KT와 한화를 만나는 두산에 비해서 2위 SK는 쉽지 않은 일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상위권 팀들인 LG, NC와 원정 6연전을 맞았는데요. 최정과 나주환, 정의윤, 신재웅까지 부상으로 이탈해 있습니다. 이 선수들의 합류 시기에 따라서 전력에 적잖은 영향을 받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야구는 길기 때문에 끝까지 가봐야 압니다. 선수들도 끝까지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소식 여기까지 듣죠. 허재원 기자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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