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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폭행 이어 총격…증오범죄로 美 트랜스젠더 여성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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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주차장서 폭행당하던 모습 영상 퍼져

뉴스1

(출처=미국 CNN 갈무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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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지난 4월 폭행을 당했던 미국 트랜스젠더 여성이 텍사스주 댈러스 한 거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20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6시40분쯤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댈러스 경찰은 거리에서 엎드린 상태로 사망한 여성을 발견했다.

이 여성은 신분증을 소지하고 있지 않았지만 이후 당국은 사망자 신원이 뮬레이시아 부커(22)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부커는 지난달 댈러스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경미한 접촉사고 뒤 여러 남성들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었다.

폭행 장면을 촬영한 동영상에는 부커를 때리고 발로 차는 용의자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폭행 중 동성애 혐오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이 사건이 증오 범죄에 해당하는지를 수사 중이다.

당시 마이크 롤링스 댈러스 시장은 "이 여성을 향한 집단 폭행에 매우 분노한다"며 "폭행 가해자들은 성소수자(LGBT) 커뮤니티에 대한 댈러스 사람들의 존중을 나타내지 않는다. 우리는 이런 종류의 행동을 용납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주차장 폭행 사건 가해자로는 에드워드 토머스라는 한 남성이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토머스가 이번 사건과 연관됐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토머스의 행방은 확인하지 못했으며, 주차장 폭행 사건에 가담한 다른 이들의 신원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롤링스 시장은 19일 트위터를 통해 부커의 죽음에 "진심으로 애도한다"고 말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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