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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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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Y] 철 왕좌 주인은 누구?...'왕좌의 게임8' 대장정 마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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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2011년부터 이어져 온 화제의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이 19일(이하 현지 시각) 8번째 시즌을 마무리했다. '철 왕좌'의 주인이 정해지며 시리즈의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미국 HBO '왕좌의 게임'은 허구의 세계인 웨스테로스 대륙의 7개의 국가와 하위 몇 개의 국가들로 구성된 연맹 국가인 칠 왕국의 통치권, '철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싸움과 '화이트 워커'라는 미지의 존재로부터 세상을 지키려는 저항을 그린 드라마다.

2011년 시즌1을 시작으로 지난 4월 14일 처음 방송된 시즌8까지, 무려 8년을 이어온 시리즈다. 조지 R. R. 마틴의 판타지 소설 '얼음과 불의 노래'를 원작으로 한다.

시즌8 6회까지 총 73편이 제작된 '왕좌의 게임'은 전 세계 170여 개국에 방송되며 엄청난 '팬덤'을 낳았다.

제작사인 케이블 채널 HBO에 따르면 시즌8은 미국에서만 한 편당 누적 평균 4300만 명이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즌7(2017)보다 무려 1000만 명이 늘어난 수치다.

미국 내 유료 케이블TV 시청자 수 최고 기록을 차지하기도 했다. 시즌8의 1회 실시간 시청자 수는 약 1740만 명을 기록했다. 제작비도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 마지막 시즌의 한 편당 제작비는 무려 1500만 달러(한화 약 179억원)에 달했다.

'왕좌의 게임'은 북미뿐만 아니라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켰다. 드라마 속 유명한 대사인 '겨울이 오고 있다'(Winter is coming)는 다양한 매체에서 패러디됐다. 드라마 촬영 장소인 크로아티아, 몰타, 아이슬란드는 관광 명소로 급부상했다.

'왕좌의 게임' 편집 실수로 등장한 스타벅스 컵은 무려 23억 달러(한화 약 2조 7351억원)에 달하는 PPL 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크래프트 서비스(영화나 드라마 제작 현장에서 필요한 간식, 음료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 컵인 것으로 드러났지만 효과는 줄어들지 않았다.

재미와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은 작품답게 역대 에미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드라마 시리즈 상 3개를 포함해 47개의 트로피를 챙기는 등 큰 인기를 누렸다.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 무엇보다 뛰어난 지략으로 판을 뒤흔드는 캐릭터의 매력 때문에 '왕좌의 게임'은 정치인들에게도 사랑을 받았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왕좌의 게임' 광팬으로 알려졌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공식 석상에서 '왕좌의 게임' 대사를 인용하기도 했다.

다만 '왕좌의 게임'은 원작 소설의 영역을 벗어나기 시작한 시즌6 이후부터 캐릭터 설정, 극 전개 등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급기야 12일 온라인 청원 사이트 체인지(www.change.org)에는 "유능한 작가와 함께 '왕좌의 게임' 시즌8을 다시 만들어야 한다"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오기까지 했다. 현재까지 무려 130만 명 이상이 이에 동의했다.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은 '왕좌의 게임' 시즌8의 6회는 한국 시각으로 오는 24일 밤 11시 티캐스트 영화 채널 스크린(SCREEN)에서도 방송된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티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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