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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조 1위-16강' 전북, 부리람전서 2가지 성과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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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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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전주, 우충원 기자] 사상 첫 조 1위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전북이 부리람을 상대로 2가지 성과에 도전한다.

전북 현대는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최종전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 맞대결을 펼친다. 전북은 현재 G조에서 4승 1패 승점 12점으로 조 1위를 확정 지으며 16강에 진출한 상황이다. 전북이 조 1위를 미리 확정 지은 것은 ACL 진출 사상 처음이다.

전북은 지난 3월 13일 부리람 원정서 0-1로 패했다. 조별리그 유일한 패배다. 지난해 조별리그서도 부리람에 패배를 맛봤던 전북은 2년 연속 아쉬움을 삼킬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 후 전북은 승승장구하며 조 1위로 16강을 준비하고 있다.

K리그 1에서 울산과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전북 조세 모라이스 감독은 승리에 대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전 날 열린 기자회견서 모라이스 감독은 “우리와 부리람은 목표가 없기 때문에 싱거운 경기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다르게 생각한다. ACL의 위상과 우리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다. 일단 내일 경기서 승리하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 전술에 대해 여러가지 말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최고의 선수들로 경기에 임할 생각이다. 상대가 수비적인 전술을 사용하는 팀이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북은 다른 생각을 해야한다. 또 모라이스 감독도 여러가지 고민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북은 주전들이 체력적으로 부담이 크다. 3명의 외국인 선수중 로페즈를 제외하고는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아드리아노는 부상을 당해 사실상 시즌 아웃 됐고 티아고는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는다. 또 중앙 수비도 최보경의 부상으로 인해 주전들에게 부하가 걸렸다.

따라서 전북은 실험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일단 아시아 쿼터인 이비니가 경기에 나서야 한다. 측면 공격수인 이비니는 K리그 1에서 중용 받지 못한다. 치열하게 임해야 할 상황이기 때문에 이비니가 나설 가능성은 높지 않다. 그러나 이미 16강 진출이 결정된 상황이기 때문에 실전 경험을 얻어야 한다.

그리고 부상서 회복한 최영준도 출전 기회를 얻어야 한다.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한 최영준은 올 시즌 큰 기대를 받았다. 따라서 경기 감각을 익히고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기 위해서는 경기 출전히 중요하다. 또 수비진도 실전 경험을 쌓아야 한다. 중앙 수비수인 윤지혁을 비롯해 측면 수비수인 이주용과 명준재도 경기 경험을 쌓고 남은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

부상도 조심해야 한다. 비주전급 선수들을 실험해야 할 이유는 선수단 체력 부하를 줄이기 위함이다. 부상자가 생긴다면 전북의 상황은 어려움이 따를 가능성이 충분하다.

자국리그에 집중해야 할 부리람도 젊은 선수들을 출전 시킬 가능성이 높다. 부리람 보지다르 반도비치 감독은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부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전북 원정서 부리람은 20세 이하 선수들이 출전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높다. 선수들의 경험을 쌓아야 하기 때문이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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