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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안녕하세요’ 난폭운전과 폭음 일삼는 父, 딸 눈물에 변화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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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누리 객원기자]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딸의 눈물이 아버지를 변화시켰다.

20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샘 해밍턴, 장영란, 갓세븐 뱀뱀·유겸, 김재환이 출연했다.

이날 사연자는 자신의 명의인 차로 걸핏하면 사고를 내는 아빠 때문에 고민이었다. 사연자는 신용불량자인 아버지에게 3년 전 화물운송업을 권유하며 화물차를 사줬다고. 사연자는 “전체적으로 차 운전을 조금 거칠게 하신다”라고 고백했다.

사연자는 너무 자주 사고가 나는 게 문제라며 “보험료만 300만원이다. 보험도 안 들어주려고 해서 옮긴 데만 세군데에요”라고 토로했다. 사연자는 “아무래도 제 핸드폰으로 사고 문자가 오니까 제 생각에는 개인 합의를 많이 보는 거 같아요”라고 의심했다.

이에 아버지도 사정은 있었다. 아버지는 기존 운전하던 승용차와 달리 1톤 봉고차량을 운전하다보니 어색했다고 설명했다. 이영자는 “그러실 수 있다”면서도 “그런데 3년이나 되셨다는데 아직도 그러시냐”라고 지적했다. 아버지는 “고치려고 노력 중입니다”라고 고민을 인정했다.

빠른 인정에 패널들이 놀라자 사연자는 “믿지 마이소”라고 잘라 말했다. 아버지는 주행 중 강아지가 도로에 난입하는 바람에 강아지를 피하느라 6개월 간 병원 신세를 졌다며 “사고가 나도 딸이 걱정하는 게 아니라 화만 낸다”라고 서운해 했다.

이영자는 딸이 아버지에게 화물차를 사준 이유를 궁금해했다. 잠시 머뭇대던 사연자는 아버지가 경찰공무원 당시에 보증을 잘못 서서 불가피하게 명퇴를 했다고 고백했다. 사연자는 술만 먹으며 방황하는 아버지에게 화물차를 사준 것이라고.

사연자는 “운전하시면서 술을 드신 적은 없다”면서도 아버지가 집에서 과음을 한다고 밝혔다. 아버지는 과음 뿐 아니라 집에 생활비도 10원도 주지 않았다. 어머니는 “죽으려고 생각 많이 했다”며 첫째딸과 막내 아들이 아버지를 안 보고 산다고 덧붙였다.

사연자는 “남 대학 갈 때 밤무대에서 17년 간 노래를 불렀어요”라며 “항상 집에 50만원 씩 부쳐드리고, 30만원 씩 부쳐드리고 했어요”라고 전했다. 사연을 들은 장영란은 “따님이 너무 착하다”라고 가슴 아파 했다.

사연자는 “사실 아버지를 존경하면서 컸어요”라며 울먹였다. 사연자는 “사업이 힘들어도 내색은 안하고 술만 드시니까 미운 거예요. 그런데 제가 결혼해서 살다가 애도 낳고 키워보니까 부모님 마음이 이해가 되더라고요”라고 애증 섞인 마음을 털어놨다.

이에 아버지는 술을 일주일에 한 번 정도만 먹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생계 수단이 없다”며 운전은 포기하지 않았다. 아버지의 운전 습관을 블랙박스 화면으로 분석한 전문가는 “난폭운전을 하는 경향이 있다”고 주의를 요구했다.

당장 운전을 포기할 수 없는 아버지에게 사연자는 “3번까지는 기회를 드리겠다”고 타협안을 내놨다. 아버지는 “약속하겠다”고 했지만 이영자는 “당장이라도 그만두셔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마지막으로 아버지는 “잘못을 느끼는 게 유독 많은 거 같다”라고 사연자에게 진심으로 사과했다. 아버지의 고백에 눈물이 왈칵 쏟아진 사연자는 도저히 말을 잇지 못했다. 아버지는 “절대 마음 안 아프게 하도록 아버지로서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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