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 소파 옆엔 플로어 조명
침실엔 테이블등·벽등 제격
갓 씌운 조명으로 포인트 줘
집 안 분위기 살리는 조명
구비의 펜던트 조명 |
섹토의 펜던트 조명 |
조명 ‘잘.알.못(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조명 인테리어에 도전하려면 꼭 챙겨야 할 점이 있다. 요즘엔 천장등보다 공간마다 분위기를 다르게 연출하는 포인트 조명이 대세다. 포인트 조명은 크게 네 가지로 나뉜다. 목걸이처럼 긴 줄에 연결된 전구가 달린 펜던트(Pendant) 조명, 큰 스탠드라고 불리는 플로어(floor) 조명, 벽에 설치하는 벽등과 일반적인 테이블 등이다.
루이스폴센의 펜던트 조명 |
넓은 거실엔 다양한 조명
플로스의 플로어 조명 |
거실은 공간이 넓기 때문에 여러 조명을 섞어 쓰기에 제격이다. 기존의 ‘쨍’한 느낌의 밝은색 주 조명에 색이 다른 포인트 조명을 주변에 달아 함께 쓴다. 이땐 플로어 조명이 좋다. 특히 소파 옆에 플로어 조명을 두면 책과 같은 손에 든 물건을 집중적으로 비출 수 있어 시야 확보에 좋다.
조명의 높이는 소파의 높이를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가령 소파 높이가 약 1m라면 플로어 조명 높이는 1.35m 정도가 적당하다. 이인선 에스하우츠 대표는 “거실 천장등을 환하게 다 켜기보다 상황에 맞춰 플로어 조명 하나만으로 거실을 꾸미면 마치 호텔에 와 있는 듯한 분위기로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침실에서는 침대를 기준으로 간접 조명을 설치하면 좋다. 잠을 자는 공간인 만큼 너무 밝기보단 은은한 분위기를 내는 것이 좋다. 침대 옆 작은 협탁 위에 놓는 테이블등, 침대 헤드보드 위쪽에 벽등이면 충분하다.
포인트 조명은 백색의 형광등보다 어둡기 때문에 ‘답답해 보인다’는 등의 이유로 선뜻 선택이 망설여지기도 한다. 하지만 따뜻한 분위기를 나타내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데 효과적이다. 김응수 김안과병원 신경안과클리닉 교수는 “빛이 밝은 형광등이 대다수인 사무실에서 종일 근무하면 안구건조증에 노출되기 쉽다”며 “집에서는 은은한 조명으로 눈에 휴식을 주길 권장한다”고 말했다. 눈의 피로도를 낮추려면 전구나 광원을 가려진 조명갓이 있는, 즉 눈부심이 적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헤이의 테이블 조명 |
집 안 전체 조명 색은 통일
조명의 쓰임과 용도도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 요리하는 부엌에는 펜던트 조명 하나만 설치하면 시야가 줄어 다칠 위험이 있다. 또 조명 위치를 정할 때 전기 배선을 꼭 함께 확인해야 한다.
다이닝룸에 펜던트 조명이 설치된 모습. [사진 인스타그램 hhrang] |
플로어 조명 등이 거실을 환하게 비추는 모습. [사진 인스타그램 jdhomedressing] |
조명 고를 땐 이렇게
집 안의 색을 일치시켜야 하나의 분위기로 연출할 수 있다.
조명의 용도 파악하기
조명을 구매하는 목적을 정확히 알면 그에 알맞은 조명 찾기가 쉽다.
전기 배선 확인하기
설치하고 싶은 곳에 전기를 끌어올 수 있는지부터 먼저 파악한 뒤 위치를 조절한다.
빛이 주는 피로감 따져 보기
집에는 눈에 휴식을주는 은은한 조명을 설치한다.
글=김나윤 기자 kim.nayoon@joongang.co.kr, 사진=두오모앤코, 이노메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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