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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만에 국회 등장…정치적 주목도 높아지는 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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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경찰개혁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권력기관 개혁 주도

‘정치에 뜻 없다’ 공언에도 총선 출마 요구·대선주자 지목

경향신문

국회에 모인 당·정·청 “사진은 저기서” 당·정·청이 20일 국회에서 개최한 ‘경찰개혁의 성과와 과제’ 회의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 청와대 강기정 정무·조국 민정수석, 민갑룡 경찰청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할 위치를 가리키고 있다. 권호욱 선임기자 bigg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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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20일 여의도에 모습을 드러냈다. 국회에서 열린 ‘경찰개혁의 성과와 과제’ 당·정·청 협의회에 참석한 것이다. 지난 2월 당·정·청 협의회 이후 3개월 만의 정치권 방문이다.

여권 내에서 내년 총선 출마 요구가 이어지는 데다, 잠재적 대선주자로도 거론되는 터여서 그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이 쏠렸다. 조 수석도 최근 검찰개혁 등에 대한 당위성을 강조하고, 자유한국당을 비판하는 등 현안에 대해 자주 발언하는 등 스스로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

조 수석은 이날 회의에서 “과거 정부와 같은 정보경찰의 불법행위가 항구적으로 발생하지 않도록 법률 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찰개혁을 두고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과 검경 수사권 조정안이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돼 검찰개혁을 위한 본격적인 국회 논의가 시작됐다”며 “패스트트랙에 오르지 못한 자치경찰제와 일반 경찰과 수사 경찰 분리 등의 경찰개혁 과제도 속도감 있게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차원에서 챙겨야 할 경찰개혁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당·정·청 협력을 바탕으로 국회 입법에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수석이 최근들어 정치적 몸집을 키우고 있다는 해석도 여권에서 나온다.

검찰·경찰 등 권력기관 개혁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이고, 한국당 등의 퇴행적 행태를 비판하면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조 수석은 18일 광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5·18 폄훼 망발을 일삼는 자들, 그리고 정략적 목적과 이익을 위하여 그런 악행을 부추기거나 방조하며 이용하는 자들에게 이하 말을 보낸다”며 “우리 사람 되기는 힘들어도 괴물이 되진 말자”고 했다.

조 수석은 그간 “정치할 뜻이 없다”고 밝혀왔지만, 부산 출신으로 인지도·대중성을 갖춘 조 수석이 내년 총선 최대 승부처인 부산·경남에 나서야 한다는 여론이 여권 내에서 번지고 있다.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은 18일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시민문화제’ 토크콘서트에서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과 함께 조 수석을 차기 대선주자로 지목하기도 했다.

조 수석의 최근 언행으로 미뤄볼 때 정치 참여로 기울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여권 관계자는 “결국 조 수석의 결심에 달린 것”이라고 말했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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