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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외국인 감독, 한국 여자배구는 얼마나 바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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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국가대항전 VNL 5주 대장정 개시

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노컷뉴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 배구대표팀은 세르비아를 시작으로 중국과 미국, 이탈리아를 거쳐 마지막 충남 보령까지 5주에 걸쳐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 대장정에 나선다.(사진=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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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 위에서 첫 선을 보이는 ‘라바리니호’의 모습은 어떨까.

이탈리아 출신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 배구대표팀은 21일 자정(한국시각)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알렉산다르 니콜리치 홀에서 열리는 터키와 2019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 1주차 1차전을 시작으로 5주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배구대표팀 역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감독을 선임한 여자 배구대표팀은 라바리니 감독 체제로 5주간 세르비아를 시작으로 중국과 미국, 이탈리아, 한국까지 5개국을 이동하며 15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소화한다.

VNL의 최종 상위 6개국은 7월 3일부터 중국 난징에서 최종 우승팀을 결정한다. 지난 시즌 한국은 전체 16개 참가국 가운데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2018~2019시즌 V-리그를 마치고 휴식을 취한 대표팀은 라바리니 감독 부임 후 이 대회에서 공식적인 첫 선을 보인다. VNL이 출범한 지난해 5승10패를 기록한 한국이지만 라바리니 감독 체제에서 도쿄올림픽 본선 도전을 앞두고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인다.

다만 ‘에이스’ 김연경(엑자시바시)이 3주차부터 대표팀에 합류하고 V-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이재영을 비롯해 김해란(이상 흥국생명)박정아(한국도로공사), 양효진(현대건설), 이소영(GS칼텍스) 등도 부상과 수술 등으로 대표팀 합류가 불발돼 라바리니 감독이 원하는 경기력을 100% 보여주지 못한다는 아쉬움도 있다.

현재 여자 배구대표팀은 VNL보다 도쿄올림픽 예선에 집중하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이번 5주간의 VNL 일정은 사실상 라바리니 감독이 추구하는 공격배구의 가능성을 시험하는 무대다.

현재 세계랭킹 9위인 한국은 1주차부터 유럽의 강호와 대결을 벌인다. 21일 자정 12위 터키를 시작으로 22일 자정 세르비아(1위), 23일 자정 네덜란드(7위)를 차례로 만난다. 세르비아는 지난해 VNL에서 준우승했고 네덜란드와 터키는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현재 터키가 유일하게 한국보다 세계랭킹이 낮지만 역대전적은 최근 4연패를 포함해 2승5패로 열세다. 세르비아도 2승10패로 승리 경험이 적다. 네덜란드와 역대전적에서는 10승8패로 앞서지만 2016년 리우 올림픽 준결승, 2017년 유럽선수권대회 준우승으로 기량 면에서는 한 수 위다.

라바리니 감독은 “부상 선수가 너무 많다. 나간 선수는 어쩔 수 없다. 있는 선수들과 최선의 결과를 내겠다”며 “더 강하고 체격조건이 좋은 팀을 상대로 어떤 경기를 펼치는 지 지켜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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