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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美 대사관 옆 ‘그린존’에 로켓 공격…트럼프, ‘종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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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라크 바그다드의 미국 대사관 근처에서 로켓 공격이 발생했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란을 향해 종말까지 거론하며 고강도 경고를 날렸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지시간 19일, 이라크 바그다드의 '그린존'에 로켓포가 날아들었습니다.

미국 대사관과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곳으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몇 시간 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강한 어조로 이란에 경고성 트윗을 날렸습니다.

"이란이 싸우길 원한다면 그것은 이란의 공식적인 종말이 될 것"이며, "다시는 미국을 협박하지 말라"는 겁니다.

이어 이어진 폭스 뉴스 인터뷰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 보유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폭스 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에는 반대하면서도 이란의 핵 개발은 긴급한 예외가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나는 싸우길 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란과 같은 상황이 있다면 그들의 핵 보유를 용납할 수 없어요.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그냥 둘 수는 없습니다."]

미국과 이란 모두 전쟁은 원치 않는다지만, 이미 군사적 대치 상태가 시작된 것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습니다.

미국이 페르시아만에 항공모함 전단과 전략폭격기 등 병력을 급파했고, 이란은 페르시아만의 군함에 단거리 미사일이 쉽게 닿을 수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미 연방항공국은 페르시아만 상공을 운항하는 민간항공기에 안전주의보를 발령한 상탭니다.

[와티크 알 하시미/이라크 정치 분석 전문가 : "미국은 이란 내부의 저항을 자극하고, 이란의 다른 중동 국가에 대한 영향력을 차단하기 위해 긴장감을 계속 높일 것입니다."]

그린존에 대한 로켓포 공격으로 미국과 이란 사이 갈등이 급격히 고조되면서, 중동 일대에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이재희 기자 (lee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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