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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믿듣짼 되고파"…김재환, 임창정 지원사격 속 화려한 솔로 데뷔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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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영원한 아이돌'을 꿈꾸는 새로운 노래방 강자가 나타났다.

20일 서울 광진구 YES24라이브홀에서 워너원 출신 김재환의 데뷔 미니앨범 'Another'의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김재환은 SBS '보컬전쟁:신의 목소리'에서 주목받은데 이어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최종순위 4위로 선정된 그는 워너원 메인보컬로 활약했다. KBS 2TV '불후의 명곡', MBC '복면가왕' 등 음악 경연 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주목받아온 김재환이 비로소 자신만의 곡을 통해 인사한다.

김재환의 첫 미니앨범 'Another'은 '퀄리티'에 집중했다. 워너원 활동 종료 후 4개월 넘게 준비하며 공을 들였다. 이번 앨범을 통해 김재환은 이전 앨범에서는 보여주지 않았던 자신만의 매력을 선보인다는 각오다. 김재환은 자신의 첫 미니앨범 전곡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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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안녕하세요'는 명품발라더 임창정과 작곡가 멧돼지, 김재환이 공동작곡하고, 임창정이 작사에 참여해 완성했다. 이별을 경험한 적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가사와 김재환의 뛰어난 가창력이 어우러졌다.

이외에도 수록곡 '그렇게 널'은 김재환과 그의 음악소울메이트 용진이 공동으로 작업한 김재환의 첫 자작곡이다. 'My Star'는 미디움 템포의 R&B곡으로 김재환이 전하는 팬들을 향한 진심과 팬들이 보는 김재환 등의 모습을 별에 비유해 표현했다. 'Blow Me'는 트로피컬 장르의 곡으로 쉽고 중독성 강한 훅이 돋보이고, '디자이너'는 일본 KCON을 통해 먼저 무대를 선보이며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곡 '랄라'는 예상치 못하게 찾아온 소중하고 낭만적인 사랑을 담았다.

김재환은 자기최면으로 나는 긴장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떨리는 건 어쩔 수 없다"고 떨리는 데뷔소감을 밝혔다. 그룹에서 솔로로 변신하며 자칫 어색할 수도 있었지만 김재환은 포토타임 내내 밝은 표정과 다양한 하트 포즈를 선사하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혼자 주목받는 것에 대한 부담, 우려 등을 묻자 "혼자 주목을 받으니까 기분 좋은데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타이틀곡 '안녕하세요'는 임창정 선배님, 멧돼지 작곡가님과 공동작업한 곡이다. 이별을 겪어보신 분들은 공감하실 가사가 특징인 곡이다. 영화같이 드라마틱한 전개가 이어지는 곡"이라며 "좋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다시 그때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을 표현했다"고 전하며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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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은 곧장 '안녕하세요' 라이브를 선보였다. 상당한 수준의 고음도 매끄럽고 자연스럽게 소화해내면서 특유의 가창력을 아낌없이 뽐냈다. 이어 '디자이너'를 통해서는 올블랙 의상으로 변신 후 파워 댄스와 함께 선사했다.

그는 이번 앨범에 대해 "겨울부터 앨범 준비를 했던 것 같다"며 "싱어송라이터에 대한 욕심과 꿈이 있어서 연습을 많이 해왔다. 이번에 기회가 돼서 나만의 색깔을 담은 앨범을 해보고 싶었다. 색깔을 담아봤는데 너무 재밌게 해서 즐거웠다. 작사도 밤새가면서 새벽에 잠 안자고 쓰곤 했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내가 좋아하는 음악도 하고 있어서 그 음악을 최대한 표현해보려고 했는데 잘 들으셨으면 좋겠다"며 "대중과 팬 모두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김재환은 "은내가 하고 싶은 음악이 따로 있었다. 내가 하고 싶은 음악에 어울리는 목소리를 찾도록 노력했다. 그 목소리를 찾으려고 계속 녹음을 했다. 곡이 갖고 있는 색깔과 감성이 있는데 최대한 내 이야기로 풀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했다"며 "장르에 한정되어있기보다는 여러가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어렸을 때부터 많은 장르들을 연습해왔다. 그것들을 내 색깔로 풀어서 하나하나 표현하고 싶었다.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하게 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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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는 영원한 '아이돌'을 약속했다. 그는 "워너원 할 때 많은 것들을 배웠다. 굉장히 많이 배웠고 그때 많이 성장을 했고 끝나고 그것을 없애고 싶진 않았다"며 "그때 갖고 있던 감성이 좋아서 그걸 그대로 가지고 하려고 노력을 했다"고 전했다.

김재환은 "나는 솔직히 말하면 평생 아이돌이고 싶다. 아이돌이 어린 친구들의 우상이라는 단어로 알고 있는데 노래 잘하고 음악 잘하는 아이돌이고 싶다"며 "성장하는. 본보기가 될 수 있는, 내가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계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릴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워너원할 때도 춤을 추는게 재밌었고 지금도 못끊고 하고 있다"며 "싱어송라이터때도 브루노마스 스타일의 펑키하고 이런 것들을 하고 싶어서 워너원했을 때의 경험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또 "춤에도 흥미를 갖고 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 팬들에게도 보답할 수 있는 것 같아 좋다. 다양하게 깊이있게 열심히 보여드리려 한다"고 덧붙였다.

100만장을 넘게 파는 국내 톱 아이돌이었던 워너원에서 솔로로 변신하면서 기분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그러나 김재환은 인기에 연연할 생각은 없다.

김재환은 "워너원 할 때도 그랬었고 지금도 그렇고 인기에 치우쳐서 활동을 하고 연습을 하고 이런 것보다는 나 혼자서 이루고 싶었던 꿈들이 있었다"며 "그 꿈을 위해서 계속 달리는 거다. 인기 많으면 당연히 좋다. 많은 분이 내 음악 들어주시고 사랑해주시면 좋지만 그럴 수 있게 계속 나아가려고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믿고 듣는 누구라고 하지 않나. 제 입으로 말하긴 그렇지만 믿고 듣는 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재환은 20일 오후 6시 'Another'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윤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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