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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연패 하락세’ SK-LG, 21일 잠실서 윌슨 vs 김광현 ‘에이스 빅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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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나란히 연패로 하락세인 SK와이번스와 LG트윈스가 잠실에서 3연전을 치른다. 분위기 전환을 위해서는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다.

SK와 LG는 21일부터 21일까지 잠실 3연전을 치른다. 올 시즌 두 번째 만남을 갖는다. 지난 3월 인천에서 열린 3연전에서는 SK가 2승1패로 우세했다.

최근 두 팀은 하락세다. 단독 선두까지 올랐던 SK는 3연패에 빠지며 두산 베어스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두산과의 3연전 중 2경기를 졌고, 19일 경기가 우천순연 돼 한숨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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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LG 타일러 윌슨과 SK 김광현. 둘은 21일 잠실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MK스포츠 DB


LG도 마찬가지다. 8연승을 달리며 신바람 행진을 이어가는 듯했지만, 5월 들어 주춤하다. 최근 10경기에서 3승7패다. 3위를 달리던 LG는 5위까지 처진 상황이다. 역시 NC다이노스와의 3연전 중 2연패를 당한 뒤 19일 경기가 우천순연됐다.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다. 21일 경기부터 양 팀 에이스가 출동한다. LG는 타일러 윌슨, SK는 김광현이다. 윌슨은 10경기 66⅔이닝을 소화해 4승2패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 중이다. 0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던 4월에 비해서는 다소 힘이 떨어진 듯한 인상이다. 지난해에도 유독 승운이 따르지 않았는데, 최근 등판에서도 승수를 쌓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LG 선발진 중 가장 안정감을 자랑하는 투수가 윌슨이다. SK 상대로는 올 시즌 처음 나선다. 지난해는 2경기에서 12이닝 6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승패는 없었다.

김광현은 10경기 57⅔이닝을 소화해 6승1패 평균자책점 3.28을 기록 중이다. 전체 투수 중 다승 2위를 달리고 있고, 팀 내 다승 1위로 에이스다운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LG에 강하다는 점에서 SK로서는 더욱 신뢰가 가는 카드다. 김광현은 LG 상대로 38경기 204⅔이닝을 소화해 18승11패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 중이다. LG킬러로 불리는 이유다.

에이스 카드를 내세우는 SK와 LG의 잠실 빅뱅에서 누가 웃을지 지켜볼 일이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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