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3 (화)

[정오의 신곡] "K팝 감성보컬의 귀환"..규현, 제주에서 쓴 짝사랑 공감송 '애월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사진] '애월리' 뮤직비디오 캡처


[OSEN=이소담 기자] 규현의 섬세한 감성이 그리웠다. 제주의 봄바다 냄새를 가득 달고온 ‘애월리’로 그가 컴백했다.

20일 오후 12시 각종 음원사이트에는 규현의 새 싱글 앨범 ‘너를 만나러 간다’의 타이틀곡 ‘애월리’의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애월리’는 섬세한 터치가 돋보이는 빈티지한 느낌의 피아노 선율에 고요함을 더하는 스트링을 얹어 한층 더 애절하게 표현한 발라드 곡이다. 특히 규현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해 더욱 섬세하게 성장한 그의 감성을 엿볼 수 있다.

실제로 ‘애월리’는 규현이 제주도 애월리에서 묵으면서 만들었던 노래다. 노랫말에는 짝사랑 하는 이와 멀어질까 두려운 마음을 애써 숨겨보려는 스토리가 담겨 있다. ‘여울지던 파도 소리 가득한 까만 애월리 밤바다’가 이 곡의 배경. 까만 밤에 반짝이는 배들의 불빛은 마치 화자의 마음을 달래는 듯 보인다. 창밖의 예쁜 꽃을 봐도 사랑하는 이가 떠오를까봐 두려움이 먼저 다가오는 짝사랑의 애절한 정서가 규현의 보이스와 어우러져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된다.

“사랑한다 말하면 보고 싶다 말하면 그리워했다 말하면 넌 점점 달아날 거라고 / 바람 가득한 날에 나 혼자 남은 사랑은 오늘도 이렇게 조용히 그렇게”

“멈춰야 하는 그댈 향한 나의 간절했던 작은 발걸음이 외로움을 지나서 무뎌지게 될 때면 사랑했던 너를 보낼게”

OSEN

[사진] '애월리' 뮤직비디오 캡처


규현의 호흡까지도 집중하게 하는 짙은 감성은 듣는이로 하여금 몰입도를 높인다. 이와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제주 곳곳의 풍경이 잘 담겨 있어, 보는 재미도 높였다.

누구에게나 짝사랑의 추억 하나쯤은 마음 속에 간직하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시작된 ‘애월리’. 이곡의 감상 포인트 역시 누군가를 혼자 마음에 품고 가슴 졸였던 애절함에 대한 공감에 있다.

‘애월리’를 비롯해 규현의 컴백 앨범에는 선공개돼 좋은 반응을 이끌었던 어쿠스틱 기타와 따뜻한 피아노 사운드가 인상적인 미디엄 템포 곡 ‘그게 좋은거야’, 규현이 입대 전 발표한 ‘다시 만나는 날’의 다음 이야기를 담은 ‘너를 만나러 간다’ 총 3트랙이 담겨 있다.

지난 7일 오후 서울 성북구 동선동 성북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마치고 소집해제된 규현은 케이블채널 tvN ‘강식당2’와 ‘짠내투어2’를 시작으로 새 앨범 발매까지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나선다. 예능과 음악 두 분야에서 모두 화려한 귀환을 알린 규현의 새 출발에 많은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 besodam@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