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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네덜란드 방송국 "블랙핑크, BTS 등 K팝 더 송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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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방송사 NOS가 18일(현지 시각)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방송에서 케이팝(K-Pop) 음악을 더 많이 송출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날 그룹 블랙핑크는 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에서 유럽 투어를 시작했다.

조선일보

2019년 5월 18일 네덜란드 방송사 NOS의 청소년판 매체 NOS Jeugdijournaal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방송에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등 K-pop을 더 자주 송출해야 한다”고 전했다. /인스타그램


NOS의 청소년 뉴스 매체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블랙핑크의 공연 사진과 함께 "라디오 등 방송국은 케이팝을 더 자주 송출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현재 블랙핑크라는 걸그룹이 네덜란드에서 처음으로 공연을 열었다. BTS, 블랙핑크와 같은 그룹은 차트 순위권에 올라 있으며 유튜브 신기록을 세우고, 전 세계에서 공연한다"라며 "그러나 (현지) 라디오에서 이들의 노래는 거의 송출되지 않으며, 많은 팬들은 그것을 어이없다고 여긴다"라고 전했다.

해당 글은 1만4600개의 ‘좋아요’를 받고 2400개의 댓글이 달렸다. 네티즌들은 "그래, 그들 음악이 더 자주 송출될 수는 있어. 하지만 네델란드인은 인종 차별 주의자이기 때문에 아마 그렇게 되지 않을거야" "공감! 특히 BTS!" 등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반대 의견도 많았다. 한 네티즌은 "동의하지 않는다. 끔찍하고 역겨운 음악(개인적 의견)이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제발 별개의 방송국을 만들지 마라"라는 의견도 있었다.

이날 블랙핑크는 암스테르담에서 ‘블랙핑크 2019 기아차와 함께하는 월드투어’ 콘서트를 열었다. 블랙핑크는 오는 21일부터 28일까지 맨체스터, 런던, 베를린, 파리, 바르셀로나 등 유럽 6개 도시에서 유럽 투어를 이어간다.

[박민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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