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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中 4차 산업혁명의 심장서…한중 `윈윈모델` 밑그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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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경 선전·홍콩포럼 ◆

매일경제

중국 선전에 위치한 화웨이 본사 전경. [사진 제공 = 화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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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매경 선전·홍콩포럼은 국내 기업인들의 뜨거운 참여 열기 속에 중국 지방정부와 현지 기업, 금융인들 호응이 더해지며 다채롭게 구성됐다. 우선 포럼 첫날인 21일에는 포럼 참석을 위해 선전에 도착한 정·관·재계 주요 인사들이 세계 최대의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 본사를 찾는다. 런정페이 화웨이 회장은 톈펑 화웨이 아시아태평양 총재 등 화웨이 고위 임원들에게 한국에서 온 대규모 경제사절단을 맞고 환영오찬을 마련토록 했다.

화웨이 방문단은 선전캠퍼스에서 환영오찬을 갖고 사물인터넷(IoT) 전시관을 둘러본 후 둥관 신사옥(OX HORN 캠퍼스)으로 이동한다. 이곳은 대학 교정을 떠올리게 하는 모습의 건물들이 줄지어 있어 '화웨이 대학'이라는 별칭이 붙어 있다.

화웨이 신·구캠퍼스를 둘러본 일행 등 한국 경제사절단 150여 명은 이날 저녁 선전시 중심에 있는 푸톈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리는 공식 만찬에 참여한다.

만찬에 앞서 중국 전문가인 한승희 PwC차이나 전무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은 중국의 비즈니스 환경 변화와 한국 기업의 대중국 투자 방향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22일 웨강아오다완취 경제협력 포럼 본행사와 한중 경제인 오찬도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다. 포럼에 참석한 주요 VIP들은 행사 시작에 앞서 광둥성과 선전시 지방정부 고위 관계자와 별도의 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한중 경제협력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광둥성과 선전시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당부할 전망이다.

웨강아오다완취 경제협력포럼 본행사는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의 개회사로 문을 연다.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 권평오 KOTRA 사장이 축사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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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세리머니가 끝나면 차오다화 광둥성 웨강아오다완취 판공실 부주임이 첫 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차오다화 부주임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야심 차게 추진하는 웨강아오다완취 개발을 실제로 이끌고 있는 핵심 인사로 꼽힌다. 이에 차오다화 부주임은 '중국 혁신경제권 웨강아오다완취 청사진'을 주제로 30분간 연설을 할 예정이다. 웨강아오다완취 개발에 대한 최신의 상세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다.

김용준 한국경영학회장(성균관대 경영대학장)은 '중국 최고 기업들의 경영철학'을 주제로 두 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김 회장은 중국 상하이 교통대와 홍콩중문대 초빙교수, 칭화대 객좌교수 등을 역임하고 현재 성균관대 중국대학원장도 맡고 있는 국내 최고의 중국 전문가다. 한국 기업들이 중국 기업들과 협력을 하거나, 중국 사업을 확장하는 데 김 회장의 강연은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기조연설에 이어 패널 토론은 박한진 KOTRA 중국본부장이 좌장을 맡아 이끌 예정이다. 박 본부장은 명실상부한 중국 전문가로 중국 푸단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KOTRA에서 중국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강대희 서울대 의대 교수, 이상진 한국표준협회장 등은 한국 패널로 참석한다. 중국 측 패널로는 로저 루오 DJI 사장이 참석하기로 했다.

DJI는 선전시를 대표하는 혁신 기업으로 세계 드론 시장을 석권하고 있어 루오 사장의 발표에 한중 경제인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중 경제인 350명의 오찬까지 끝나면 본행사는 막을 내린다. 이후 한국에서 온 기업인들은 선전을 대표하는 기업인 DJI와 텐센트를 방문해 혁신성장의 비결을 눈으로 직접 보고 체험할 예정이다.

한국에서 온 참석자 중 일부는 23일 오전 홍콩으로 이동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열리는 '매경 홍콩포럼'에도 참석한다. 홍콩 현지에서도 글로벌 금융회사 관계자 100여 명이 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홍콩포럼은 장대환 회장의 개회사와 김원진 홍콩총영사의 환영사,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혁신성장위원장(전 대표),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의 축사로 시작한다. 첫 번째 강연 주자로는 게리 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대표가 나선다. 류 대표는 '홍콩의 미래'를 주제로 웨강아오다완취 시대 홍콩의 발전상,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와 전망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류 대표는 SCMP가 빅데이터를 이용해 독자들에게 더 생산적인 뉴스를 빠르게 전달하도록 탈바꿈시키고 있다. 세계경제포럼(WEF) '2019 차세대 글로벌 리더'로도 선정됐다.

글로벌 금융업계에서 가장 성공한 한국인 중 하나로 평가받는 윤치원 UBS 웰스매니지먼트 부회장도 강연에 나선다. 윤 부회장은 녹록지 않은 글로벌 금융투자 여건 속에서 투자자들이 눈여겨봐야 할 리스크를 진단하고 향후 아시아 증시의 방향성을 예측한다.

[문지웅 기자 / 김유신 기자 / 홍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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