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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MSI] 겸손한 MVP '캡스', "아직 세체미 아냐, 이제는 '틴 페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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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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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타이베이(대만), 고용준 기자] "아직 세체미로 불릴 정도는 아니다."

잠시의 고민도 없었다. MSI 우승과 대회서 가장 활약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MVP의 영광을 안았지만 아직 만족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했다. MSI MVP'캡스' 라스무스 뷘터는 침착했지만 인터뷰 중간 중간 재치있는 입담까지 들을 수 있었다.

MSI 시리즈 전체에서 맹활약을 펼친 '캡스' 라스무스 뷘터가 2019 MSI MVP에 선정됐다. G2는 19일 오후 (이하 한국시간) 대만 타이베이 헤핑 농구 경기장에서 벌어진 '2019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팀 리퀴드와 결승전 3-0 으로 승리했다. '퍽즈'와 '캡스' 쌍포가 불을 뿜는 가운데, 상대를 라인전과 운영, 한 타까지 삼박자가 어우러져 압도하면서 MSI 우승컵의 새로운 주인이 됐다.

대회 MVP에 선정된 소감을 묻자 그는 "엄청나게 기쁘다. 서포터인 '미키'의 부상으로 처음에는 걱정이 많았다. 여기다가 리퀴드 선수들의 손이 너무 잘 움직일까바 염려스러웠다(웃음). 다행스럽게 모두가 잘했다. 감독님 이야기처럼 IG를 이기지 못해 미완성의 느낌"이라며 "IG를 다음 대회에서는 꼭 이기고 싶다"라고 환한 웃음으로 수상 소감과 함께 IG에 대한 설욕을 다짐했다.

'캡스'는 자신의 이제 '세체미(세계 최고의 미드 라이너)'로 생각하느냐는 질문과 '베이비 페이커'라는 애칭을 이제는 바꾸고 싶지 않냐는 물음에 자신의 생각을 진지하지만 재치있는 답변과 함께 전했다.

"내가 최고의 미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부족한 점이 많아 더 잘해야 한다. '베이비 페이커'라는 애칭은 이제는 '틴 페이커' 정도가 아닐까 싶다. 페이커를 따라 잡기 위해서는 잘하는 것 뿐만 아니라 유지하는 것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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