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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부 장관, 연일 ‘일산예찬론’···23일 입장 밝힐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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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3기 신도시와 관련한 입장을 오는 23일 밝힌다. 경기 고양시 창릉지구가 추가 지정되면서 인근에 있는 자신의 지역구인 일산 서구 등의 반발이 거세지자 여론 달래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 장관은 19일 페이스북에 “우리는 ‘더 멋진, 더 살기좋은 일산’을 만들어낼 수 있다. 일산은 그럴만한 저력이 충분히 있는 도시”라며 “저도 제몫의 일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방탄소년단(BTS)의 노래 <Ma city>를 공유했던 이유에 대해 “우리 아이들은 일산을 이렇게 사랑하고 있고 일산은 이렇게 사랑받을만큼 아름답고 멋진 도시라는 걸 행여 잊지말자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Ma city>는 BTS 멤버들이 살던 도시들이 나오는데, 리더 RM은 일산과 관련해 ‘내가 죽어도 묻히고픈 곳’ ‘한강보다 호수공원이 더 좋아 난’ 등이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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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경기 고양창릉과 부천대장을 3기 신도시로 추가 지정하는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doo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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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장관은 전날에도 “<Ma city>에서 맨 먼저 등장하는 도시는 바로 ‘일산’”이라며 “요즘 일산이 핫하지요? 뜨거운 일산!!”이라고 했다.

김 장관이 연일 SNS에 ‘일산 예찬론’을 펼치는 것은 3기 신도시 추가 지정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지난 7일 고양 창릉지구와 부천 대장지구를 3기 신도시로 추가 지정했는데, 공급 확대에 따른 집값 하락을 우려하는 인근 지역 주민들의 반대가 거센 상황이다. 특히 일산에서는 김 장관의 지역구 사무실 앞 등에서 3기 신도시를 반대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일산에선 3기 신도시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집회가 있었다. 많은 분들이 참석하셔서 속상한 마음을 함께 나누셨다”며 “저도 뭔가 말씀을 드려야 하는데 현안을 맡고 있는 장관직에 있다보니 말씀드리기가 무척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상황이 허락된다면 23일로 예정된 국토부 기자간담회 때 몇가지 말씀을 드릴 수 있지않을까 생각된다”며 “지역문제를 넘어 현안이 되었으니 말씀드려도 행여 ‘지역구 챙기기’라는 오해는 하시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최근 각종 부정적 여론 달래기에 이전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앞서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당정청 회의 때 국토부를 ‘복지부동 공무원’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서도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나는 당신들을 믿는다”는 글을 올려 내부 동요 수습에 나섰다. 이어 지난 17일에는 국토부 내부망에 “최근 공직자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한 목소리 또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성과를 내기 위한 정부의 부담감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한다”며 조직을 감쌌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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