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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MSI] '봄의 제왕'된 G2, 지역 라이벌 리퀴드 꺾고 대망의 첫 우승 '축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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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타이베이(대만), 고용준 기자] '봄의 제왕'은 LEC 최강 G2 였다. G2가 지역 라이벌 팀 리퀴드를 꺾고 대망의 MSI 첫 우승의 축배를 들어올렸다. 아울러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시즌1 우승컵을 프나틱이 들어 올린 이후 8년만에 G2가 유럽 LOL e스포츠씬에 우승컵을 선사했다.

G2는 19일 오후 (이하 한국시간) 대만 타이베이 헤핑 농구 경기장에서 벌어진 '2019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팀 리퀴드와 결승전 3-0 으로 승리했다. '퍽즈'와 '캡스' 쌍포가 불을 뿜는 가운데, 상대를 라인전과 운영, 한 타까지 삼박자가 어우러져 압도하면서 MSI 우승컵의 새로운 주인이 됐다.

아울러 역대 세계대회 최단시간 경기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1세트 24분 40초, 2세트 27분 58초, 3세트 18분 4초 등 도합 70분 42초만에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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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0명의 관객이 열렬하게 환호하면서 시작한 대망의 결승전은 1세트부터 G2의 공세가 리퀴드의 진영을 맹렬하게 흔들었다. 시작부터 봇을 공략하면서 스노우볼을 굴린 G2는 한 번의 흔들림 없이 일방적으로 공격을 퍼부으면서 1세트를 23-2로 24분 40초만에 마무리했다.

1세트 완승으로 흐름은 완전히 G2 쪽으로 넘어갔다. 1세트 '운더' 스웨인과 '퍽즈' 자야가 공격을 주도했다면, 2세트에서는 에이스인 '캡스'가 사일러스로 화끈한 캐리쇼를 선보였다. '임펙트' 정언영의 케넨 궁극기를 가지고 와 한 타를 시작한 27분 한 타는 승부의 쇄기를 박는 명장면이었다. 사일러스와 파이크, 다시 사일러스가 한 타를 주도하면서 G2가 세트 스코어를 2-0으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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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스는 2세트 G2가 올린 19점 가운데 무려 10킬 6어시스트로 16점에 관여했다. '유체미(유럽 최고의 미드)'의 위력을 유감없이 보여주면서 향후 세계 대회에서도 한바탕 회오리를 예고했다.

벼랑 끝에 몰린 팀 리퀴드가 3세트 아칼리 제이스 사일러스 등 G2의 주력 챔피언을 금지하면서 반격에 나섰으나, 기세가 오른 G2를 감당해 내지 못했다. 니코-자르반4세-이렐리아-자야-라칸으로 조합을 꾸린 G2는 20분도 안된 18분 5초만에 리퀴드의 넥서스를 밀어버리고, 경기를 3-0으로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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