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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5할 승률 실패' 한화, 승기 넘겨준 6회 세 개의 실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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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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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5할 승률을 눈앞에 두고 잇따른 실책이 결국 승부의 분수령이 됐다.

한화 이글스는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6차전 홈경기에서 0-5 완패를 당했다. 이날 승리면 5할 승률에 도달할 수 있었던 한화지만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 22승24패를 마크하게 됐다.

이날 선발 김민우는 KIA에게 2점을 주긴 했지만 5회까지 78구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었다. 6회를 깔끔하게 막는다면 퀄리티스타트를 기대해 볼 수도 있었고, 점수 차가 크지 않았기 때문에 한화 역시 반전을 노려볼만 했다.

그러나 한화 6회 한 이닝에만 실책 3개를 기록하는 어수선한 수비에 결국 KIA에 흐름을 넘겨줬다. 선두 터커가 낫아웃 폭투로 출루한 상황, 이명기의 희생번트 때 타구를 잡은 투수 김민우가 1루로 공을 뿌렸으나 악송구가 되면서 공이 뒤로 흘렀다. 여기까지만 나왔다면 무사 주자 1·3루에서 다음 타자를 상대하면 됐다. 하지만 우익수 이성열이 공을 제대로 잡지 못하면서 KIA 주자이 진루할 시간은 넉넉해졌고, 결국 터커가 홈을 밟았다.

그나마 홈까지 쇄도했던 이명기를 아웃시키면서 1아웃을 잡았지만, 김민우는 김선빈에게 내야안타, 한승택에게 볼넷을 허용하면서 1사 1·2루를 만들고 다음 투수 김경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후 대타 이창진이 2루타에 김선빈이 홈인했다. 중견수가 2루까지 내달린 이창진을 잡기 위해 던진 공을 2루수 정은원이 흘린 사이 한승택까지 들어와 점수가 더욱 벌어졌다.

반면 한화 타자들은 KIA 마운드에 꽁꽁 묶이며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다. 양현종에게 무4사구 3안타에 그쳤고, 이어 나온 고영창과 전상현까지 공략하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경기를 끝내야 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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