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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병 LG디스플레이 CTO, "폴더블 준비됐다···시장 수요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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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병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폴더블 디스플레이 기술을 이미 준비해놨습니다. 세트사가 얼마나 시장 확대 의지를 갖느냐에 따라 향후 시장 확산 추세가 달라질 것입니다.”

지난 14일(현지시간)부터 17일까지 미국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SID 디스플레이위크 2019'에서 만난 강인병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은 폴더블 시장에 대해 이 같은 기대감을 내비쳤다.

최근 레노버는 미국 올랜도에서 '레노버 액셀러레이트 2019'를 개최하고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노트북 시제품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13.3인치 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탑재했다. 인폴딩 방식으로 별도 키보드 없이 디스플레이에서 키보드를 구현한다. 2020년 생산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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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가 공개한 세계 최초 폴더블 노트북 (사진=레노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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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부사장은 “스마트폰은 항상 손에 소지하므로 떨어뜨리거나 충격이 가해지는 횟수가 더 많고 열고 닫는 횟수도 잦아 요구되는 기술 난도가 높다”며 “이에 비해 노트북이나 태블릿은 비교적 위험도가 덜한 환경이어서 폴더블을 안정적으로 적용하기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패널 기술 완성도가 아무리 높아도 시장 확산은 결국 세트사 의지에 달렸다”며 “폴더블 제품에 얼마나 의지를 갖고 시장 확대를 추진하느냐에 따라 향후 변화 폭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SID 디스플레이위크에서 3500ppi(인치당 픽셀수)를 구현한 리얼 RGB 방식 0.66인치 AR(증강현실) 패널을 처음 공개했다. 전면발광(톱 에미션)과 실리콘 CMOS를 채택해 화질을 크게 개선했다.

회사는 올해 투명 OLED 양산도 앞뒀다. 연내 상업 시장용 투명 OLED 적용 사례를 선보일 예정이다. 투명 OLED도 전면발광 구조를 적용해 실현했다.

업계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화이트OLED 구조에 적용해 상용화한 배면발광 구조로는 8K 해상도를 구현하는 게 불가능하고 전면발광 구조는 기술 난도가 높아 상용화가 거의 힘들다고 예측해왔다. 하지만 LG디스플레이는 올해 배면발광을 적용한 8K OLED를 양산할 예정이다. 기술 난도가 높아 상용화가 어렵다고 예측돼 온 전면발광 방식은 투명 OLED에 적용해 연내 상용화하게 됐다.

강 부사장은 “각 응용 분야에 적합한 기술 방식이 다르므로 최적의 방식을 찾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TV, 투명, AR 등 각 분야에 맞게끔 다양한 기술을 조합해 최상의 결과물을 찾으면서 화이트OLED 한계로 지적돼온 요소를 하나씩 돌파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광저우 8.5세대 OLED 양산에 집중하면서 10.5세대 OLED 기술도 준비하고 있다. 강 부사장은 “10.5세대 OLED는 기존 투자 일정대로 진행하고 있다”며 “광저우 8.5세대는 최대한 단기간에 수율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새너제이(미국)=배옥진 디스플레이 전문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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