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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2승' 양현종 완벽 부활투…KIA, 한화에 위닝시리즈 [현장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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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동해 기자] 양현종. / eastsea@osen.co.kr


[OSEN=대전, 이상학 기자] 양현종이 완벽하게 부활했다. KIA도 모처럼 위닝시리즈로 웃었다.

KIA는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5-0으로 승리했다. 박흥식 감독대행 체제 첫 3연전에서 2승1패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10위 KIA는 시즌 15승31패1무를 마크했고, 6위 한화는 22승24패로 5할 승률 눈앞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올 시즌 상대전적도 KIA가 한화에 4승2패 우세.

KIA 에이스 양현종의 호투가 빛난 경기였다. 양현종은 7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잠재웠다. 2회 무사 2루, 4회 2사 2루, 5회 2사 2루 위기가 있었지만 실점 없이 극복했다. 나머지 4이닝은 삼자범퇴 요리. 최고 148km 직구(54개) 외에도 체인지업(24개) 슬라이더(22개) 커브(1개)를 섞어 던졌다.

앞선 2경기 모두 7이닝 1실점 호투에도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 멍에를 썼던 양현종은 시즌 2승(7패)째를 거두며 최다패 불운을 끝냈다. 지난 3~4월 8경기에서 승리 없이 5패 평균자책점 8.01로 부진했지만 5월 4경기에선 2승2패 평균자책점 1.00으로 부활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4.71로 낮췄다.

KIA 타선도 힘을 냈다. 3회초 한화 선발투수 김민우를 상대로 1사 후 박준태가 1루 번트 안타, 최원준의 2루 땅볼로 이어진 2사 2루에서 박찬호가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냈다. 4회초에도 4회초에도 최형우의 우중간 2루타, 프레스턴 터커의 우전 안타에 이어 이명기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추가했다.

6회초에는 행운이 따랐다. KIA는 터커가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로 1루에 나간 뒤 이명기가 투수 앞 땅볼을 쳤다. 이때 타구를 잡은 한화 투수 김민우가 1루 악송구 실책을 범했고, 백업 플레이를 들어온 우익수 이성열마저 공을 빠뜨렸다. 그 사이 터커가 홈에 들어와 1점을 더했다.

계속된 공격에서 김선빈의 3루 내야안타, 한승택의 볼넷에 이어 대타 이창진이 좌중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한화가 중계 플레이 중 2루수 정은원의 포구 실책이 나왔고, 그 사이 3루에 진루한 1루 주자 한승택까지 홈에 들어와 5-0으로 스코어를 벌렸다. KIA는 박찬호가 데뷔 첫 4안타를 몰아쳤고, 김선빈도 2안타 1볼넷 3출루로 공격을 이끌었다.

한화는 선발투수 김민우가 5⅓이닝 9피안타 1볼넷 5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시즌 4패(1승)째를 당했다. 제라드 호잉이 골반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타선이 전혀 힘을 못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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