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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르포] 길음 '롯데캐슬 클라시아'…'강북로또' 새 집 갈아타기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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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길음동 '롯데캐슬 클라시아'

평균 분양가 3.3㎡당 2289만원

아시아투데이

17일 오전 서울 성북구 길음동 ‘롯데캐슬 클라시아’ 견본주택 앞에는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최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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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최중현 기자 = “애들 다 분가시키고 아내와 둘이 살집을 찾고 있다. 지금 살고 있는 20년된 아파트 가격이 여기 분양가와 비슷해 청약해보려고 왔다.”(서울 성북구 길음동 70세 이모씨)

17일 오전 서울 성북구 길음동 ‘롯데캐슬 클라시아’ 견본주택 앞에는 100여m가량 길게 줄 선 방문객들로 열기가 넘쳤다.

이 단지에 공급되는 타입 대부분은 84㎡이하 중소형 평수다. 이날 견본주택에는 젊은 신혼부부는 물론 노부부까지 연령층이 다양했다. 특히 방문객 중 인근의 노후아파트에서 새 아파트로 이주하려는 ‘갈아타기’ 수요가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길음동에 사는 김모(39·여)씨는 “18년 된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데 갈아타기 목적으로 분양을 넣어볼 생각”이라며 “학군과 위치가 좋아 실거주 목적과 함께 시세 상승의 여지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단지는 분양가가 다소 높지만, 주변 시세 대비 낮은 가격으로 ‘로또 단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롯데캐슬 클라시아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2289만원가량으로 책정됐다. 112㎡B 타입을 제외한 모든 가구의 분양가가 9억원 이하로 책정돼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전용면적별 분양가는 △59㎡ 5억5900만~6억4600만원 △84㎡ 7억300만~8억1300만원 △112㎡ 8억4500만~9억6600만원 등이다.

실제 ‘롯데캐슬 클라시아’와 인접한 길음동 ‘래미안길음센터피스’ 전용 84㎡의 경우 시세가 10억원대 초반대로 최소 2억~3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성북구에 사는 박모(39)씨는 “첫 청약이라 잘 모르는 부분이 많지만 분양가가 비싼편인 것 같다”면서 “분양받으면 시세차익도 얻을 수 있고 내 집 마련을 하고 싶어 청약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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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성북구 길음동 ‘롯데캐슬 클라시아’ 견본주택 안에는 청약 상담을 기다리는 방문객들로 북적였다./최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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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이 길음1 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으로 공급하는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37층, 19개동, 2029가구 규모다. 이 중 일반분양은 637가구다. 전용 면적별로는 △59㎡ 311가구 △84㎡ 298가구 △112㎡ 28가구로 구성된다.

분양 일정은 22∼23일 무순위 사전 접수를 시작으로, 24일 특별공급, 27일 1순위 해당 지역 청약, 28일 1순위 기타지역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4일, 입주는 2022년 1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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