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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골든스테이트에 역전패 빌미된 포틀랜드 '릴&맥 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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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후반 부진으로 패배의 원흉이 된 데미안 릴라드. [사진=NB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전택수 기자]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평소 자랑하던 '릴&맥 듀오'의 실망스러운 플레이 끝에 골든스테이트워리어스에 패했다.

포틀랜드 19일 오전(한국시간) 홈인 모다 센터에서 펼쳐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18-19 NBA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3차전 경기에서 99-110으로 패했다. 원정팀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가 36득점을 올렸고, 드레이먼드 그린이 20득점 13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반면 포틀랜드는 C.J.맥컬럼이 23득점, 데미안 릴라드가 19득점에 그쳤다.

특히 릴라드와 맥컬럼은 경기 내용적으로 큰 아쉬움을 남겼다. 릴라드는 오늘 경기에서 야투 성공률 27.8%(5/18)를 남겼다. 5개의 실책은 덤이었다. 분위기가 완전히 골든스테이트 쪽으로 넘어간 3쿼터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맥컬럼 또한 야투 성공률 35.0%(7/20)으로 아쉽기는 마찬가지였다.

4쿼터 얻어낸 자유투를 번번이 흘리는 등 추격의 기회까지 스스로 놓쳐 버렸다. 두 선수에 대한 상대 수비의 집중 견제는 뻔했지만, 전혀 대비가 되어있지 않았다. 경기 내내 더블팀 수비에 시달린 커리가 한 박자 빠른 패스로 경기를 풀어간 모습과 대조되는 양상이었다.

'릴&맥 듀오'의 부진은 포틀랜드의 참사로 이어졌다. 3, 4쿼터 포틀랜드는 57실점을 허용하는 동안 단 33득점에 묶이며 허무한 역전패를 당했다. 릴라드와 맥컬럼은 끝까지 침묵했다. 4쿼터 막판 3점슛이 터졌지만 경기는 이미 기울은 뒤였다. 두 선수가 남긴 코트마진은 릴라드가 -23점, 맥컬럼이 -6점이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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