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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CJ ENM, 케이콘 재팬 8.8만명 몰렸다…日 한류 확산 새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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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한 세계 최대 규모 K-컬쳐 컨벤션 케이콘(KCON) 2019 재팬에 역대 최대 규모인 8만8000명이 몰리며 일본 현지 내 한국 대중문화 확산의 새 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케이콘 재팬이 처음 열린 2015년 1만5000명이 찾았던 것과 비교해 5배 이상 성장했으며 누적 관객은 25만2500명에 이른다.

파이낸셜뉴스

5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8만8000명이 몰린 케이콘 2019 재팬 현장. CJ EN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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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콘 2019 재팬의 인기는 개최 전부터 예견됐다. 케이콘 재팬 개최 5주년을 기념해 도쿄 하라주쿠와 오사카에 마련된 팝업 스토어에 인파가 몰리며 케이콘을 기다리는 현지 관객들의 방문 인증샷이 이어졌다. 또한 케이콘 콘서트 현장을 찾지 못하는 관객을 위해 전국 89개관 영화관 스크린을 통해 한국 가수들의 공연을 볼 수 있는 라이브 뷰잉 티켓도 일찌감치 매진됐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컨벤션 현장에는 뷰티, 음식, 패션, 음악 등 한국 대중문화를 주제로 역대 최대 규모인 236개의 컨벤션 부스와 267개의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진행됐다. 케이콘 최초로 선보인 스핀오프 브랜드 케이콘 걸스에 일본 관객들의 관심이 쏠렸다. 케이콘 걸스는 일본 케이콘 주 관객층을 겨냥해 K팝을 잇는 인기 장르인 K-뷰티와 패션을 중심으로 K팝 아티스트, 커머스가 결합된 프로그램이다.

케이콘 걸스 현장에서는 한국 인기 걸 그룹과 일본 AKB48 멤버, 유명 뷰티 크리에이터가 참여해 최신 한국 뷰티·패션 트렌드를 비롯한 토크쇼와 라이브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됐다. 한-일 합작 걸그룹 아이즈원이 코스메틱 브랜드 컬러그램 톡 부스를 방문한 뒤에는 현장 판매 분량이 전부 매진되기도 했다.

프로그램의 전 과정은 케이콘 2019 재팬 타이틀 스폰서인 통신사 KDDI의 온라인동영상(OTT) 플랫폼을 통해 일본 현지에 생중계됐다.

케이콘 2019 재팬을 통해 자력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이 쉽지 않은 중소기업 50개사도 컨벤션 입점 부스를 통해 일본 소비자들과 직접 만났다. CJ ENM은 중소벤처기업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코트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함께 케이콘 재팬 컨벤션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모집해 현지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이 외에도 △한국 인기 배우들이 출연해 현지 관객과 만나는 K-드라마 팬 미팅 △전문가와 함께 K팝 댄스를 배워 볼 수 있는 댄스 올 데이 △K팝 평론가 후루야 마사유키 등 한류 전문가의 강연 등 다양한 주제의 한국 대중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3일 간 케이콘 2019 재팬 컨벤션에 참여한 MC, 패널, 게스트, 인플루언서는 총 292명에 달한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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