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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골든스테이트, 5년 연속 파이널 진출까지 1승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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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판 커리(오른쪽)가 19일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NBA 플레이오프 서부콘퍼런스 결승 3차전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포틀랜드=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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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5년 연속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진출에 1승만 남겨 놓았다.

골든스테이트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모다센터에서 열린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2018~19 NBA 플레이오프 서부콘퍼런스 결승(7전4선승제) 3차전 원정경기에서 110-99로 승리했다. 내리 3연승을 거둔 골든스테이트는 남은 4경기 가운데 1승만 보태면 5년 연속 서부콘퍼런스 정상에 오른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시즌까지 4년 연속 파이널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만나 세 차례(2015ㆍ2017ㆍ2018년) 우승을 차지한 최강팀이다.

팀 전력의 핵심인 케빈 듀란트가 부상으로 빠져 있지만 승리엔 지장이 없었다. 2차전에서 전반까지 15점을 뒤지다 가볍게 역전승한 골든스테이트는 이날도 전반까지 53-66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3쿼터 종료 약 4분여를 남긴 시점부터 내리 10점을 몰아치며 순식간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더니 3점을 더 보태 기어이 전세를 뒤집고 4쿼터를 맞았다. 포틀랜드가 4쿼터에서 잭 콜린스의 3점슛으로 82-82 동점을 만들어 봤지만 골든스테이트의 호화 멤버 앞에서 더 이상 힘을 쓰지 못했다. 골든스테이트는 클레이 톰프슨의 중거리슛에 이어 퀸 쿡이 연달아 4점을 올리고 요나스 예렙코의 2점슛까지 쉴새없이 터져 점수 차를 8점으로 벌리며 균형을 완전히 깼다. 간판 스테판 커리가 36점을 넣어 듀란트의 공백을 메웠고, 드레이먼드 그린은 20점, 13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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