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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학술대회 개최...레이저 석학 탕게티 박사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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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제31차 춘계학술대회가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학회에는 100여개 업체가 참가해 최신 약물, 첨단 레이저 의료기기 등을 선보였다.

이번 학회에서는 레이저 시술, 필러, 비만·탈모, 쁘띠(보톡스와 필러 등 간단한 시술) 등으로 세분화해 강연이 열렸다. 학회는 안전한 필러 시술, 비만체형 비수술적 교정, 적절한 탈모 약제 선택법, 색소 침착 환자 대상 레이저 시술 효과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강연이 진행됐다.

필러 부문 세션에서는 '제조사가 말하는 필러물성과 안전성, 사실일까', '임상의 관점에서 바라본 효과적 필러와 실리프팅 시술', '다양한 코 필러 시술법에 대한 고찰' 등을 주제로 강연이 열렸다.

레이저 부문 세션에서는 '색소별 멜라닌 세포 차이점에 따른 치료법', '20메가 이상에서 변하는 고주파 특성을 이용한 리프팅' 등을 주제로 강연이 개최됐다.

비만·탈모 부문 세션에서는 '2019년 최신 비만 치료 약물 처방 트렌드',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관리를 통한 비만치료법 임상 적용', '한국인 대상 탈모치료 최신 연구 결과', '지방줄기세포 배양액을 탈모 치료에 접목하는 법' 등을 주제로 한 발표가 진행됐다.

특히 이번 학회에서는 해외 연자 초청 특별 강연자로 피부 레이저 치료 분야 의학계 석학 에밀 A. 탕게티 박사가 참석해 '피코 세컨드 레이저(피코 레이저)'에 대해 강연했다.

기미치료와 난치성 색소 병변, 색소 침착, 어두운 피부톤으로 고민하는 이들은 피코레이저를 의학적 대안으로 고려한다. 피코 레이저는 멜라닌 색소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한다. 탕게티 박사는 "피코 레이저는 진피층에 주입된 색소만 파괴해 주변 조직 손상이 없이 피부를 밝게 해준다는 것이 임상적으로 입증됐다. 적절히 레이저를 조사하면 흉터나 화상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적다"고 설명했다. 피코레이저는 피코 초(1조분의 1) 단위로 레이저가 조사돼 색소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장비다.

그는 한국에는 우수한 레이저 분야 치료 전문의가 많다고 했다. 탕게티 박사는 "한국에서는 화이트닝에 대한 요구가 높아, 레이저 치료에 대해 관심이 많다. 이에 따라 피부 관리에 힘쓰는 사람들이 많아 관련 산업도 성장세가 뚜렷해보인다"면서 "특히 의사들은 과학적, 임상적 근거가 있는 의료기기 사용에 대해 적극적이고, 치료 경험이 많다"고 말했다.

탕게티 박사는 "한국에서 피부 치료를 하는 의사들은 이미 다양한 종류의 레이저 장비를 보유했다. 색소 침착 등에 효과적인 피코 레이저 등 의료기기와, 기존 의료기기 장점을 결합한 치료는 피부 개선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는 2004년 4월 2일 창립 이후 30여차례 학술대회, 심포지엄 등을 통해 피부 미용, 레이저, 비만, 탈모 분야 학문적 발전과 병의원 의료진들 교류를 도모하는 학회다.

조선비즈

에밀 탕게티(Emil A. Tanghetti) 박사.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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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서 기자(pand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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