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박영선 장관, 첫 해외 행보로 일본 방문..."한류 활용 中企 수출 지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첫 해외 행보로 일본을 방문했다. 박 장관은 국내 중소기업들이 한류를 해외진출의 좋은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약속했다.

19일 중소벤처기업부는 박영선 장관이 지난 17~18일 양일간 한류연계 중소기업 판촉행사인 'KCON 2019 JAPAN'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현지 진출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해외진출 중소벤처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방일은 취임 이후 첫 해외 행보로, 대표적 한류행사인 KCON 현장 방문을 통해 세계 속의 한류 열기를 확인하고 중소벤처기업의 수출과 해외진출의 활성화를 모색하고자 하는 박영선 장관의 의지가 반영돼 추진됐다.

뉴스핌

박영선(오른쪽 두번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한류연계 중소기업 판촉행사인 KCON 2019 JAPAN 현장을 방문해 KCON 컨벤션 중소기업 전시부스를 둘러 보고 있다. 2019.05.19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오후 박 장관은 글로벌 한류확산과 대중소기업 해외동반 진출의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잡은 '2019 KCON JAPAN' 연계 중소기업제품 판촉전시회 현장을 찾았다.

KCON 연계 중소기업 해외판촉 지원은 자력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이 쉽지 않은 중소기업들이 해외 바이어와 외국 소비자를 한자리에서 만나 해외마케팅과 판로 개척의 기회를 펼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해외진출 상생 플랫폼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KOTRA 등 수출 유관기관과 함께 지난 2014년부터 KCON 연계 판촉 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다. 최근 5년간 총 443개사가 참여해 144억원의 현장 판매·계약을 달성하는 등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이번 판촉전에서는 일본에서 인기 급상승중인 아이돌 가수 '프로미스나인'을 50개 참여기업의 공식 홍보대사로 지정해 홍보영상과 기업별 화보 제작 등을 통해 제품 홍보 효과를 배가시켰다. 또한 먹방 유투버 '토기모치', 엔터테이너 '혁' 등 일본 유명 인플루언서를 섭외해 중기 제품 리뷰 영상을 실시간으로 방송하는 등 일본 전역 소비자에 한층 가깝게 닿을 수 있도록 온라인 마케팅 지원을 확대했다.

KCON 컨벤션 행사장에서 참여기업 전시부스를 참관한 박 장관은 "우리나라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인 유망 중소기업들이 한류 컨텐츠와 함께 중소기업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공적으로 세계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뉴스핌

박영선(왼쪽 두번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한류연계 중소기업 판촉행사인 KCON 2019 JAPAN 현장을 방문해 KCON 컨벤션 중소기업 전시부스를 둘러 보고 있다. 2019.05.19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박영선 장관은 방일 이틀째인 지난 18일 중소기업의 일본진출 지원거점인 도쿄 수출인큐베이터를 방문해 센터 운영시설을 돌아보고 입주기업과 졸업기업 10개사와 만나 현지에서 겪는 애로와 정부에 대한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번 도쿄 수출인큐베이터 방문은 지난 8일 발표된 중소벤처기업 수출·해외진출지원대책 내 주요과제인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혁신거점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현장점검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어서 개최된 간담회에는 수출인큐베이터 졸업기업 3개사와 입주기업 7개사가 참여해 다양한 제안과 토론이 이어졌다. 다양한 현지 마케팅 지원요청에 대해 박 장관은 "전시회 참관지원 등 현지 마케팅 지원을 확충하는 것은 물론, 주요 지역의 수출인큐베이터를 제조기업 지원 중심에서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거점으로 확대 개편해 국내진출 기업이 현지의 스타트업 등과 만나 함께 일하고 소통하는 혁신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글로벌 무한 경쟁시대에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기 위해 우리나라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며 "이번 일본 방문을 통해 한류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확인했다. 현재 확산되고 있는 한류를 좋은 기회로 활용해 보다 많은 중소기업이 새로운 시장을 도전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더 많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4mkh@newspim.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