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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어려워도 버텼다…김태형 감독 “마지막까지 집중해준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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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마지막까지 집중해준 덕분에 어려운 경기를 잡을 수 있었다.”

두산이 1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5 승리를 거뒀다. 어려운 경기였다. 선발로 나선 이용찬이 6⅓이닝 9피안타 3실점(1자책)으로 잘 버텼으나, 박치국(1실점), 윤명준(1실점) 등이 실점하며 승부를 연장까지 이어가야 했다. 하지만 배영수가 3⅔이닝 무실점을 버텨줬고, 타선에서는 오재일이 큰 것 두 방을 앞세워 무려 7타점을 올리며 무시무시한 공격력을 뽐냈다.

경기 후 김태형 두산 감독은 “오늘 힘든 경기였는데 모든 선수들이 합심해서 잘 해줬다. 이용찬이 비록 승리를 챙기진 못했지만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부상으로 주축 선수들이 빠진 상황에서 나머지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더 집중해줘 어려운 경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선수들 모두 고생 많았다. 또 원정임에도 많이 찾아와 열띤 응원을 보내준 두산 팬 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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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이)용찬이에게 미안하다”고 운을 뗀 배영수는 “형이 막아줬어야 하는데, 10회부터는 정말 떨리더라. 점수를 주면 안 되지 않는가. 20년 만에 이렇게 떨어본 것 같다”고 웃었다. 이어 “끝까지 믿어주신 감독님, 코치님께 감사드린다. 오늘은 동생들이 더그아웃에서 다 같이 응원해 주는 게 느껴졌다”고 흐뭇한 마음을 드러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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