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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분양현장+]GTX로 강남 10분…'과천자이' 실수요자들로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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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17일 모델하우스 오픈…전체 2099가구 분양

뉴스1

과천자이 모델하우스 모습. (GS건설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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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뉴스1) 성도현 기자 = "34년동안 과천에서 살고 있습니다. 전세로 있는 딸이 거주할 만한 새 집을 찾기 위해 방문하게 됐어요. 분양가가 비싼 편이지만 교통 요건과 주변 인프라가 좋아 청약을 해보려고 합니다."(경기 과천 주공5단지 주민 박모씨)

GS건설이 지난 17일 경기 과천시에 '과천자이'(2099가구) 모델하우스(견본주택)를 열고 분양에 들어갔다. 평일임에도 청약에 앞서 견본주택을 둘러보려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과천자이'는 별양동 52번지 일대에 과천주공6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으로 조성된다.

모델하우스에서 만난 임종승 GS건설 분양소장은 "뛰어난 강남 접근성을 갖춘 단지"라며 "지하철 4호선 과천역 초역세권이면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에 대한 기대가 높아 강남권에서도 피드백이 좋다"고 말했다.

2021년말 착공하는 GTX-C노선 사업으로 정부과천청사역에서 양재역까지 3분, 삼성역까지는 10분이 걸려 강남권 접근이 쉬워진다. 이 단지에서 과천역까지는 걸어서 5분 거리다.

이같은 입지요건 때문에 모델하우스 개장 당일부터 수천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대부분은 과천 거주민들이었지만 서울에서 온 사람들도 꽤 있어 높은 분양 열기를 실감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27개동, 총 2099가구로 조성되는데 일반 분양은 783가구다.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74·84㎡는 이 가운데 718가구(약 92%)다.

일부 물량(250가구)의 경우에는 분양가가 9억원을 넘지 않기 때문에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 특별공급의 경우 107가구로 신혼부부(50가구)와 기관추천(25가구), 다자녀가구(25가구), 노부모부양자(7가구) 등에 공급된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3253만원으로 지난해 1월과 3월 분양한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과 '과천위버필드'보다 10% 비싼 편이다. 두 단지는 모두 3.3㎡당 2956만원에 공급됐다.

최소 분양가를 살펴보면 전용면적 59㎡가 7억6610만원, 최대 분양가는 전용면적 125㎡가 15억7830만원에 책정됐다. 발코니 등 각종 옵션을 추가하면 이보다 가격은 더 올라간다.

이에 대해 내 집 마련을 위해 모델하우스를 찾은 사람들은 비싸다는 반응이 많았다. 다만 임 소장은 엘리베이터를 포함하면 분양가가 3100만원 정도라서 10%가 아닌 5%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임 소장은 "설계상 엘리베이터 면적이 분양면적에서 빠졌기 때문에 전용면적이 더 큰 것으로 나누면 과천자이가 비싸게 보이는 것"이라며 "실제로는 5% 안팎으로 올린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
dhspeop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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