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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美 '레이트쇼‘ 방탄소년단 뷔, 세계를 뒤흔든'귀염둥이'부터 '굿보이'까지 매력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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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방탄소년단 뷔


16일(한국시각) 오후 방탄소년단이 출연한 미국 CBS의 간판 프로그램인 심야 토크쇼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The Late Show with Stephen Colbert)'에서 방탄소년단 멤버 뷔가 보여준 다채로운 매력에 전세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미 지난 8일 열린 ‘2019 멧 갈라(The 2019 Met Gala)’에 관한 보도를 하던 중 방탄소년단의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테판 콜베어' 출연을 예고하며 “나는 뷔를 사랑해! 아~!(I love you V! Ah~!)”라고 뷔에 대한 애정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던 만큼 뷔의 방송에서의 모습에 팬들의 기대감이 높았다.

먼저 방송을 앞두고 ‘더 레이트 쇼’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방탄소년단의 출연에 앞서 스페셜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스티븐 콜베어는 비틀스가 미국에서 첫 출연한 TV 프로그램인 ‘에드 설리번 쇼’의 에드 설리번으로 분장해 방탄소년단과 함께 등장해 멤버들이 각자 자신을 소개하는 모습을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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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레이트 쇼’의 마지막 “귀염둥이” 뷔


여기서 스티브 콜베어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을 ‘귀염둥이(the cute one)’라는 닉네임으로 한명씩 소개하다 마지막에 서있던 뷔의 차례가 되자 그는 잠시 시간을 두다 관객들을 향해 “좀 도와 주시겠어요?”라고 말하자 객석은 일제히 한 목소리로 뷔를 향해 “귀염둥이!!!(The Cute One!!!)”라 외쳤다.

이 마지막 순간에 뷔의 닉네임이 호명 되지 않자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이다 “귀염둥이!!”라고 부르자 양손으로 꽃받침한 귀여운 꽃미남의 모습을 선보여 방송전부터 큰 화제가 되며 전세계 SNS를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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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엘르 매거진, 피플지, 헤드라인 플래닛 기사


이 예고영상이 나온 후 미국의 엘르 매거진은 기사를 통해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뷔고, 착합니다(Hi, my name is V, and I'm a good boy)”라는 뷔의 자기 소개 멘트가 특히 재미있었다고 언급해 뷔가 지닌 특유의 유머 감각이 돋보이는 순간이였음이 매체를 통해 보도 됐다.

더불어 피플지와 헤드라인 플래닛 등 현지 매체에서는 방탄소년단이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토크쇼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테판 콜베어'에 출연하는 모습은 비틀스를 연상케 한다며 전세계의 관심을 전했다.

'더 레이트 쇼'가 시작된 후 스티븐 콜베어는 방탄소년단을 "타임지의 가장 영향력 있은 인물 리스트에 올랐고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차트 정상을 차지했으며 비틀스 이후로 일년 내 세 개의 앨범이 1위에 오른 그룹이고 개인적으로 친한 친구"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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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레이트 쇼’에서 뷔 소개


‘더 레이트 쇼’ 밴드가 직접 연주하는 이번 BTS의 새앨범에 수록곡인 ‘Microcosmo’의 연주와 함께 등장한 방탄소년단은 토크쇼에서 다양한 질문이 오갔는데 팬들이 함성을 지르고, (방탄소년단을 보기 위해) 캠핑해서 줄을 서는 게 익숙하냐는 질문에 뷔는 "우리 팬들은 최고에요. 우리의 원동력이에요"라고 말했고 스티븐 콜베어는 뷔에게 "팬들이 원동력이라구요? 제 원동력이기도해요"라며 시종일관 자연스러운 영어 표현과 함께 팬에 대한 애정어린 답변을 내놓았다.

이어 10년 뒤 무엇을 하고 있을것 같냐는 질문에 뷔는 "긴 머리에 콧수염을 기른 보이 위드 러브(Boy with Luv)일거예요"라고 센스있게 답하며 곧 있을 타이틀곡 무대를 자연스럽게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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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레이트 쇼’ 무대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도입부


방탄소년단이 ‘더 레이트 쇼’에서 선보인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는 도입부분 뷔의 색다른 턴동작으로 팬들의 함성소리와 함께 시작하면서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했으며 그의 부드럽지만 힘있는 춤선과 더욱 깊어진 보컬은 에드 설리번 극장 무대위에서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흑백 화면으로 방송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방송이 끝난 후 ‘더 레이트쇼’의 SNS 계정에는 뷔의 ‘Love is nothing stronger' 파트 움짤을 비롯하여 방탄소년단의 다양한 움짤이 올라왔다.

또 그의 본명인 #Taehyung은 프랑스, 캐나다, 독일, 폴란드, 이탈리아, 싱가폴, 사우디아라비아, 베네수엘라, 아르헨티나, 말레이시아, 아랍에미리트, 인도네시아,에콰도르, 브라질을 대파하며 전세계 여러 나라에서 동시에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는가 하면 뷔가 토크쇼 중 말했던 "good boy"는 SNS와 각종 커뮤니티에 열띤 반응을 이끌어 내 다시 한번 '트위터의 제왕'임을 증명했다.

추영준 선임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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