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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LG전자, 가전제품용 AI 반도체 자체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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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LG전자가 로봇청소기·세탁기·냉장고·에어컨 등 다양한 가전제품에 쓸 수 있는 인공지능(AI) 반도체 'LG 뉴럴 엔진〈사진〉'을 독자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AI 반도체는 인간의 뇌에 있는 신경망을 모방한 반도체로, 스스로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성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이번 반도체는 공간이나 위치, 물건의 모습 등 영상 정보를 인지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용자의 목소리나 주변 소음, 물리·화학적 변화 정보를 인지해 데이터를 확보한다.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제품의 기능을 한 단계 높이는 데 쓴다. 예를 들어 세탁기에 탑재된 AI 반도체는 사용자가 자주 빨래하는 시간과 요일, 옷의 양과 종류 데이터를 축적해 투입할 세제량이나 가장 적절한 세탁 코스를 스스로 판단해 작동하는 식이다. 이번 반도체는 로봇청소기에 처음 적용될 전망이다.




강동철 기자(charle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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