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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더 뱅커' 종영…유동근X김상중X채시라, 권선징악 결말로 '해피엔딩'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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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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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더 뱅커' 김상중이 유동근을 설득했다. 유동근은 결국 스스로 검찰에 출두해 그동안 저질렀던 비리를 밝혔다.

1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 뱅커' 31회·32회(마지막회)에서는 노대호(김상중 분)가 강삼도(유동근)를 설득해 대한은행과 관련된 비리를 폭로하게 만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해곤은 노대호(김상중)를 배신했고, 강삼도를 찾아가 초대 행장 자리를 달라고 부탁했다. 이해곤은 "합병 은행 초대 행장. 그 자리 저 주십시오. 제 능력만큼은 항상 인정하지 않으셨습니까. 물론 사회 인사 추천권까지 있는 실권 있는 행장 자리 저한테 주시겠다고 약속하신다면 행장님이 원하시는 대한은행 합병 성사될 수 있습니다"라며 손을 내밀었다.

그러나 강삼도는 "솔직히 말해서 초대 행장 자리는 '한수지 부행장을 추천해볼까' 그 생각 갖고 있지"라며 선을 그었고, 이해곤은 "대한은행 강삼도 행장의 명예 퇴진은 이제 물건너 갔습니다. 명성과의 합병. 제가 제대로 무산시켜드리지요. 그 다음은 불명예 퇴진입니다. 저를 물먹인 결과가 어떤지 제가 처절하게 느끼게 해드리죠"라며 선전포고했다.

또 한수지는 대한은행에서 벌어진 비리의 배후가 강삼도였다는 것을 인정하고 노대호 편에 섰다. 한수지는 육관식(안내상)을 만났다는 사실을 털어놨고, 노대호는 직접 육관식을 찾아갔다. 노대호는 "지점 폐점 육 부행장님 지시죠? 어찌 됐든 수많은 행원들이 우리 은행을 떠났습니다. 지금은 더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육 부행장님이 하신 일이 조금이라도 잘못됐다고 생각 드신다면 도와주십시오. 수백, 수천의 행원들이 또다시 은행을 떠날 수 있습니다"라며 호소했다.

한수지는 "은행 그만둘 생각입니다. 이번 일 마무리되면 저도 책임을 질 거예요. 제발 도와주세요"라며 사정했고, 육관식은 끝까지 입을 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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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한수지는 육관식 아들과 함께 다시 육관식을 찾아갔다. 육관식은 그동안 금융업에 종사하는 두 아들에게 피해가 갈까 봐 진실을 밝히지 못했지만, 결국 노대호와 한수지에게 비리 자료를 넘겼다. 육관식은 "대한은행에서의 기록을 남겨놓은 내 비망록이네. 법정에서 증거 능력으로 인정될지 안 될지는 모르겠지만 D1 계획의 실체와 강 행장 뒤의 군상들을 파는데 길잡이 정도는 충분히 할 수 있을 걸세"라며 응원했다.

특히 노대호는 비리 증거들을 들고 행장실로 향했다. 노대호는 "제가 이걸 검찰에 가져간들 권력 있는 자들이 덮으려고 마음먹는다면 무용지물이 되겠지요. 이 꼬리. 행장님만이 자르실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함부로 쥐고 흔들 수 있는 은행이 아니라는 것을 뒤에 있는 그들에게 보여줄 수 있을 겁니다. 지금까지 그 누구도 걷지 않았던 용기 있는 길입니다. 행장님께서 스스로 결자해지해주시기를 바랍니다"라며 기회를 줬다.

강삼도는 끝내 "노 감사가 무슨 마음인지 내가 압니다. 이 말만은 노 감사한테 하고 싶어요. 당신은 아무리 봐도 행장감이 아니에요. 감사가 제격이야. 고마워요. 애썼습니다. 걱정하지 말고 돌아가요"라며 받아들였다. 강삼도는 노대호가 돌아가자 '대한은행에 대들보가 나왔다'라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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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강삼도는 명성은행과 합병을 하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했고, 행장직을 사임했다. 강삼도는 스스로 검찰에 출두했고, 그동안 비리를 저지른 정재계 인사들이 전부 소환됐다. 한수지는 자신이 말한 대로 대한은행을 떠났다.

1년이 흐른 후 이해곤이 행장이 되어 대한은행을 이끌었고, 한수지는 한수지경제연구소를 설립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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