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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가 든든한 켈리…MLB급 슈퍼 캐치 오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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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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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부산, 김건일 기자] LG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는 땅볼/뜬공 비율이 1.48인 전형적인 땅볼 유도형 투수. 컷 패스트볼과 투심 패스트볼이 땅볼을 양산한다. 그래서 내야수의 수비 도움이 필수다.

켈리는 누구보다 뒤가 든든하다. 유격수가 오지환이기 때문이다. 오지환은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수비를 자랑한다. 364⅔이닝을 수비하면서 실책이 단 3개뿐이다. 경험치가 두둑히 쌓인 올 시즌엔 수비가 농익었다는 평가다. 메이저리그에서나 볼법한 '슈퍼 캐치'를 벌써 여러 번 해냈다.

16일 부산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롯데와 경기에 선발 등판한 켈리에게 오지환은 큰 힘이었다.

0-0으로 맞선 6회 무사 1루에서 롯데 허일의 타구가 유격수 쪽으로 강하게 향했다. 그런데 오지환이 넘어지면서 타구를 낚아채더니 글러브 토스로 2루수에게 연결했다. 오지환이 글러브로 전달한 공은 1루 주자보다 먼저 2루수 윤진호의 글러브에 빨려들어갔다. 자칫 1사 1, 3루가 될뻔할 위기를 2사 1루로 막았다.

오지환은 앞선 타자 오윤석의 안타성 타구도 잡아낼 뻔했다. 메이저리그에서나 볼법한 수비를 연속해서 두 차례나 해냈다.

켈리는 이날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면서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땅볼 유도형 투수답게 아웃카운트 21개 가운데 9개를 땅볼로 만들었다. 최고 구속 149km 패스트볼에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이 84%에 이르렀다. 수비를 믿고 던진 결과다. 3-2 승리를 이끌고 시즌 5번째 승리를 챙겼다.

오지환뿐만 아니라 3루수 김민성, 2루수 윤진호로 이루어진 내야진도 켈리를 든든하게 받쳤다. 켈리는 "내 뒤에 수비수들이 너무 잘 막아 줘서 편하게 던진 것이 결과가 좋았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부산,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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