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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살 이미자, 데뷔 60주년→은퇴 선언→팬들은 100주년 콘서트 염원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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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가수 이미자는 데뷔 60주년을 맞아 은퇴를 선언했지만 팬들은 그의 100주년 기념 콘서트를 염원했다.

16일 방송된 TV조선 ‘‘이미자, 노래 인생 60년 기념 음악회-내 노래 내 사랑 그대에게’에서 이미자는 ‘노래는 나의 인생’, ‘여로’, ‘아씨’, ‘울어라 열풍아’, ‘황포돛대’, ‘흑산도 아가씨’, ‘떠날 때는 말없이’, ‘연인의 길’, ‘종점’, ‘황성옛터’, ‘고향설’, ‘꽃마차’, ‘여자의 일생’, ‘서울이여 안녕’, ‘기러기 아빠’, ‘섬마을 선생님’ 등 자신의 수많은 히트곡과 동료들의 노래를 열창했다.

이미자는 1959년 ‘열아홉 순정’으로 데뷔해 196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심금을 울리는 목소리로 국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최초로 음반판매량 1000만장을 돌파한 여가수이자 ‘엘레지의 여왕’으로 국민 가수 타이틀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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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1941년생인 노래 부르기 버거워졌다며 데뷔 60주년을 맞은 올해 은퇴를 선언했다. 이미자는 “내 컨디션을 안다. 이제는 라이브로 몇십 곡을 무대에서 할 수 있는 한계가 왔다. 영원히 기억되는 가수 이미자로 남고 싶다.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으로 최선을 다해서 노래를 부르는 것이 팬들에게 보답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무대에 설 때마다 너무 감사하다. 내 삶을 지탱해 준 유일한 희망은 노래였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공연 진행을 맡은 김동건 아나운서는 “50주년부터 은퇴를 이야기했던 이미자 씨다. 그런데 그게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다. 여러분들은 이미자의 노래가 금지되는 세월 속에도 그 노래를 지켜주셨다. 여러분들이 계속해서 원하시면 60년, 70년 아니 그 이상 100주년 기념 공연에 초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관객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김동건 아나운서는 이어 “여러분이 100주년 기념 공연에 온다고 약속한다면 박수를 부탁한다”고 외쳤고 이미자에게 “100주년 기념 공연 계약이 끝났다. 어쩔 수 없다”고 알렸다. 그리고는 “이미자 씨는 100주년 기념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분이다. 여러분 40년 만 기다려 달라”고 덧붙여 박수를 받았다.

이미자는 쑥스러운 듯 미소 지었지만 데뷔 60주년 기념이자 은퇴 공연을 아름답게 마무리 하고자 앙코르 요청을 받아들였다. 그는 “전 전통가요를 부르는 가수이지만 제 나름대로 가요인이 이태리 가곡을 부르면 어떻게 들어주실까 싶다”며 ‘돌아오라 소렌토로’를 열창해 관객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이미자, 노래 인생 60년 기념 음악회-내 노래 내 사랑 그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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