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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에게 납치되면 보험금 119억?…이색보험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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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UFO(미확인비행물체)를 타고 온 외계인에게 납치됐다면 과연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을까? 믿기 힘들겠지만 미국에는 실제로 이 같은 피해를 보상해주는 보험이 존재한다.

미국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세인트로렌스 보험사는 가입기간 중 외계인에게 납치될 경우 1000만달러(한화 약 119억원)을 보상해주는 ‘UFO 납치 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외계인에게 잡아 먹혀 사망하거나 외계인의 아기를 임신하면 2000만달러(약 238억원)를 지급한다.

누가 가입할까 싶지만 UFO 목격담이 자주 나오는 곳이라 그런지, 의외로 가입자도 많다. 1988년 출시된 이 상품은 한 때 2만명이 가입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다만 현재까지 보험금을 수령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역시 큰 대륙만큼이나 다양한 이색보험이 존재한다.

중국의 선샤인 생명보험은 배우자가 바람을 피우면 상대방이 보험금을 탈 수 있는 ‘외도보험’을 내놨다. 만약 부부 이름으로 가입할 경우 외도를 한 쪽은 아예 보험금을 받지 못하거나 큰 손해를 봐야 한다.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는 ‘연애보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 가입일로부터 3~13년 내 보험가입자가 지정한 연애대상과 결혼에 성공하면 축의금과 다이아몬드, 장미꽃 1만 송이를 지급한다.

이외에도 중국에는 소화불량에 걸렸을 때 치료비용을 보장해주는 ‘대식가 보험’, 요리하다 상처가 나거나 다치는 경우 보상해주는 ‘아름다운 요리사를 위한 보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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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도 이색보험으로 둘째가라면 서럽다. 영국에는 월드컵에서 패배할 경우 정신적 피해를 배상을 해주는 ‘축구 트라우마 보험’이 있다.

또 예수의 어머니인 성모마리아처럼 처녀가 임신하는 기적을 재연하면 보험금 150만달러(약 18억원)를 지급하는 ‘처녀출산 보험’도 있다.

네덜란드에는 직원들이 꾀병으로 결근하면 보험사가 이를 대신 보상해주는 ‘결근보험’이 존재한다. 주로 월드컵 기간 사업주들이 많이 가입한다고 알려져있다.

한국에서는 최근 사회현상이나 환경변화를 반영한 이색보험이 등장했다.

조현병 환자가 층간소음 문제로 다퉜던 주민을 흉기로 살해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층간소음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층간소음 피해보상 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외에도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 관련 질병을 보장하는 ‘미세먼지 보험’, 탈모 치료비와 가발비를 지원하는 ‘탈모보험’, 드론 사고로 인한 물적 피해를 보상하는 ‘드론보험’ 등이 판매되고 있다.
김민수 기자 kms@ajunews.com

김민수 kms@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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