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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만 원 5G폰 공짜로 드립니다”…출시 하루 만에 공짜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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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LG전자의 새로운 5G 스마트폰 V50이 출시됐는데요.

엄청난 불법보조금이 출시 하루 만에 120만 원 가까운 가격의 스마트폰이 공짜폰으로 전락했습니다.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불법 보조금 경쟁은 정도가 더 심해지고 있는데 어떻게, 그리고 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먼저 홍화경 기자가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휴대전화 전문 상가.

["손님 진짜 쌉니다. 물어보세요."]

지난주 출시된 119만 9천 원짜리 LG V50 스마트폰을 그냥 가져가라는 홍보문이 버젓이 붙어있습니다.

한 판매점에 LG V50의 가격을 물었습니다.

합법적인 공시지원금 외에 보조금 55만 원을 더 준다고 합니다.

[○○판매점/음성변조 : "이거(공시 지원금) 빼시고요. 추가로 이거 (불법 보조금) 빼시면 맞아요. 이거는 제가 해 드린 거고요. 14만 원 나오세요, 현금가."]

나온 지 일주일도 안 된 120만 원 가까운 단말기를 10분의 1 수준인 헐값에 팔고 있는 겁니다.

또 다른 판매점. 역시 10분의 1 가까운 비슷한 가격을 부릅니다.

[△△판매점/음성변조 : "카드 이런 거 사용 안 하시는 거죠? 할인 다 받으시면 이렇게까지도 나오세요. 14만 9천 원."]

이게 그나마 오른 가격.

출시된 지 하루 만인 지난 주말엔 공짜폰도 있었다고 합니다.

[○○판매점/음성변조 : "(0원에도 산 사람이 있다고 하던데요?) SK기변이었는데 SK기계가 없어요, 아예."]

인터넷에선 휴대전화를 0원에 살 수 있다는 이른바 '빵집' 위치까지 공유될 정돕니다.

판매점들은 불법이라는 걸 잘 압니다.

[△△판매점/음성변조 : "원래는 가격 적으시면 안 되거든요. 저희 쪽 지원금이 나가는 건 아시다시피 이게 원래 안 되는 거 아세요? 불법이에요. 근데 이걸 몰래 해 주다 보니까..."]

[□□판매점/음성변조 : "상담 종료할게요. 이거 하나 녹음 당하면 끝이거든요. 죄송한데 상담 여기까지 할게요."]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더 교묘하고 더 은밀하게, 불법 보조금이 뿌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화경입니다.

홍화경 기자 (vivi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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