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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라스' 류승수부터 박선주까지, 원빈·조인성 등 가르친 '쓰앵님 클래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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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라디오스타' 류승수-박선주-이다지-박지우가 톱스타들을 가르친 경험담으로 귀를 쫑긋하게 만들었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서는 스승의 날을 맞아 류승수, 박선주, 이다지, 박지우가 출연했다.


이날 스타 강사 이다지는 BTS급을 자랑하는 인기를 전했다. 그는 "예전에는 강의를 들을 때 앞자리에 앉으려면 일찍 와서 기다렸는데, 요즘은 티켓팅을 한다. 오픈이 되면 앞자리부터 빨리 매진된다"며 웃었다.특히 100억 계약금 루머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다지는 "'SKY 대학 입학생 선정 가장 도움 준 선생님' 1위에 선정됐다"면서 자신을 소개하는가 하면 "100억 계약금설은 아니다. 국영수처럼 중요과목 선생님들 중에는 그 정도의 돈을 받는 분도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너무 유명해진 탓에 일상 생활이 불편하다는 이야기도 했다. 이다지는 "술 마시고 개가 되고 싶을 때도 있는데 주위 시선이 신경 쓰여서 취할 때까지 마시지 못한다"고 말했다. 편의점에서 맥주를 샀는데 아르바이트생이 알아봐서 당황스러웠다고 덧붙였다.


박지우는 중국에 댄스 교실을 오픈한 근황을 전했다. 그는 "상해에 학원을 차렸다"면서 "중국 사람들이 댄스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다. 수강생이 만명 정도 된다"고 말했다. 또한 박지우는 강의 철학을 정했다. 그는 "수업하러 갈 때 체중계를 들고 간다"면서 "춤은 몸으로 표현하는 거여서 몸관리가 필수다. 몸무게가 늘었으면 수업을 안 한다"고 했다.


또한 박지우는 "가르치는 학생이 잘 따라오면 수업 시간이 남아도 끝낸다"면서 "남은 시간을 채우려고 하는 건 효율적이지 못한 거 같다"고 말했다. 기억에 남는 학생으로는 김희선을 꼽았다. 그는 "김희선 씨가 셀럽파이브의 춤을 배워보고 싶어 하셨다"면서 "춤을 잘 못추셔도 미모가 워낙 아름다우셔서 아우라가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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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는 하성운에게 팬심을 드러냈다. 그는 "하성운 씨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 박선주는 "제가 만든 '너의 집 앞에서'를 부르는 것을 보고 감탄을 했었다"고 전했다. 그는 "저 남자랑 사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선주는 "김범수 씨조차도 고생한 어려운 곡"이라며 덧붙였다. 하성운은 노래 부탁에 떨리는 모습으로 가창력을 뽐냈다. 박선주는 하성운이 노래를 시작하자마자 입을 틀어막으며 행복해했다.


또 박선주는 배우들에게 보컬트레이닝을 한 경험을 전했다. 박선주는 "배우분들은 다양한 목소리와 톤으로 노래를 부르기 때문에 굉장히 신선하다"고 말했다. 특히 박선주는 원빈과 이나영의 제자였다며 "원빈 씨는 집에 데려와서 밥도 먹이고 기름도 넣어준 적 있다"고 털어놨다. 이나영과는 영화 작업을 하며 노래를 가르쳤다고.


류승수는 김지석, 송지효, 조인성, 이요원 등의 연기 선생님이라고 밝혔다. 그는 "배우 생활을 하다가 그때 너무 어려워서 대학 입시 준비하는 분들에게 연기를 가르쳤다"고 말했다. 이어 "제자 1호가 이요원 씨고, 그밖에 많은데 이제 언급을 안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류승수는 연기 제자였던 김지석과 함께 작품을 하게 됐고, 리딩 시간에 '김지석의 연기 스승'으로 소개받은 후 긴장한 탓에 실수를 했다고 전했다. 리딩 후 캐스팅에서 탈락됐다고 말했다.


류승수는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저는 이제 공황을 가진지 30년이 넘었다. 사실 공황장애로 겪는 증상이 다양한데 다 겪었다. 처음 공황장애가 오면 심장병으로 착각한다. 저는 7년 동안 심장 치료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에는 구라 형과 갱년기 접점이 있다"며 "요즘에 혼자 있고 멍한 시간, 콰이어트한 시간을 안 가지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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