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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트럼프, 수입車 관세 결정 6개월 연기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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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 자동차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결정을 최장 6개월 뒤로 연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15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은 3명의 트럼프 행정부 관료들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차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결정을 최장 6개월 뒤로 미룰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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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1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는 모습. /신화 연합뉴스


트럼프 행정부는 수입차에 대한 관세 결정을 연기를 공식화하는 문서 초안을 작성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료들에 따르면, 공식적인 발표는 오는 18일에 나올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17일 미 상무부가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수입 자동차가 미국 자동차 산업에 위협이 되는지를 조사한 보고서를 제출함에 따라 오는 18일까지 수입차에 대한 관세 부과 여부를 결정하기로 돼있다.

앞서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미국이 주요 당사국인 유럽연합(EU), 일본과 무역협상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관세 집행을 연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미국과 EU, 일본은 무역협상 중에는 자동차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지난 3월 "트럼프 대통령이 90일 검토 권한을 행사하고 있으나 더 연장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미국의 수입 자동차 관세 부과 여부에 긴장하고 있던 한국 자동차 업계도 한숨을 돌리게 됐다. 만약 한국이 자동차 관세 부과 대상국에 포함되면 한국 자동차와 부품의 수출 경쟁력이 완전히 사라지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대미 자동차 수출량은 한 해 80만 대에 이른다.

[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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