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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이다" 외친 美여성, 경찰 총격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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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경찰측 "임신, 사실 아니다…체포영장 집행"

경찰 "경관에 달려들어 테이저건 빼앗으려해"

뉴시스

【베이타운(텍사스)=AP/뉴시스】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동쪽 베이타운 지역에서 임신했다고 주장하는 한 여성을 향해 미 경찰관이 총격을 가해 사망한 것과 관련 일부 시민들이 14일(현지시간) 항의 피켓팅을 벌이고 있다. 2019.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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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우은식 기자 = 미국 텍사스주의 한 경찰관이 자신이 임신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동영상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한 경찰관이 지난 13일 오후 텍사스주 휴스턴 동쪽 외곽지역 베이타운의 한 아파트 단지를 순찰하던 중 발생했다.

경찰은 순찰중 만난 여성인 패멀라 터너(45)가 체포 영장이 발부된 사실을 알고 체포에 나섰다.

목격자 휴대전화에 촬영된 동영상에 따르면 터너는 당시 "그냥 집에 가는 중이다"라고 경찰관에게 소리를 질렀다. 이후 터너는 경찰관이 자신을 괴롭히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경찰관이 터너에게 수갑을 채우려 하자 그녀는 이를 거부하며 뿌리쳤다. 경관은 그 때 전기 충격을 가하는 테이저건을 발사했고, 여성은 쓰러졌다.

이후 터너는 "왜 테이저건을 쐈느냐"며 외치면서 경관과 실랑이를 벌였고, 계속해서 체포를 시도하자 팔을 벌리며 "나는 임신 중이다"라고 소리쳤다.

경찰관은 자신에게 달려들어 손을 뻗는 터너를 향해 5발의 총을 발사했다. 베이타운 경찰은 "경찰이 이 여성에게 응급처치를 하려 했으나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말했다.

경찰 측은 "이 여성은 임신하지 않았으며 당시 테이저건을 장악해 경찰관에게 사용하려 했다"며 정당한 조치임을 강조하면서 "경관은 11년차의 베테랑 경관"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어 "온라인에 살해 장면을 공유하는 것은 극도로 무례한 행동"이라며 동영상을 촬영한 목격자에게 수사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터너와 사이에서 자녀 2명을 둔 플로이드 루빈은 "경찰이 가족들에게 총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공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터너는 20대 자녀 2명과 손자 3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sw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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