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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주목 이곳] 알프스 심장 돌로미티…야생화 따라 대자연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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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알프스 비경 즐기는 돌로미티 트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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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트레커가 아니어도 좋다. 경이로운 자연경관을 온몸으로 품을 자신만 있다면. 최근 좀 여행한다는 여행 마니아 사이에 비현실적인 풍경이 가득한 이탈리아 돌로미티 트레킹 여행이 화제다. 도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경이롭고 낯선 풍경은 여행자 발길을 붙잡기 충분하다. 트레킹 내내 야생화와 야생동물이 벗이 된다. 산을 오르내리며 각국의 숨겨진 보석 같은 도시까지 샅샅이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알프스 돌로미티 트레킹의 매력을 찾아가보자.

전 세계 트레커들이 주목하는 곳이 바로 알프스 돌로미티다. 알프스 동쪽 자락에 위치한 돌로미티는 3000m급 암봉 18개와 빙하 41개 등 거대한 산군으로 이뤄져 있다. 아름다운 거대한 봉우리와 침식, 지각 변동, 빙하 작용 등 여러 가지 지형을 볼 수 있다. 돌로미티를 대표하는 코스는 몬테발도 트레킹이다. 몬테발도 트레킹은 말체시네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산 정상까지 올라가면 이탈리아의 가장 큰 호수로 알려진 가르다 호수가 여행자를 반긴다. 하늘과 금방이라도 닿을 것만 같은 산군이 비현실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사스 포로도이 트레킹은 돌로미티 중심에 위치한 셀라산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 피츠보에 아랫길을 걷는 코스다. 케이블카를 타고 2950m에 오르므로 힘들이지 않고도 약 3000m 고도에 올라설 수 있다. 돌로미티 최고봉 3343m의 마르몰라다 주변엔 빙하가 펼쳐져 볼거리다.

◆ 파소 발파롤라~라가주오이 트레킹

돌로미티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장은 토파네 산군에 자리한 라가주오이 산장. 라가주오이 산장으로 가는 트레킹 코스는 발파롤라 고개에서 시작하는데, 푸른 숲과 초원을 지나 오르막길을 가다 보면 어느덧 주변에 있던 초록이 사라지고 토파네 산군의 거대한 암봉들 사이에 깔린 고요함에 압도당하게 된다. 팔자레고에서 끝난 라가주오이 트레킹 후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다섯 개 봉우리라는 뜻을 가진 친퀘토리로 이동한다. 특이한 모양의 친퀘토리 암봉도 멋지지만 맞은편에서 보는 토파네 산군이 매우 장관이다.

◆ 트레치메 디 라바레도 트레킹

돌로미티의 하이라이트인 트레치메 디 라바레도는 직벽 높이만 1000m 이상인 치마피콜로(2856m), 치마그란데(3003m), 치마오베스트(2972m) 등 세 개 봉우리로 이루어진 거대한 암봉이다. 암벽 등반의 성지로 불린다. 돌로미티를 상징하는 큰 봉우리 트레치메 디 라바레도 바로 앞 로카텔리 산장에서 1박하며 테라스에서 트레치메의 노을, 밤하늘,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 세체다 트레킹과 오들러 산군

1978년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푸에즈-오들러 국립공원에 있는 푸에즈-오들러 산군은 바늘처럼 날카롭게 솟은 봉우리들이 연속으로 이어져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정경을 연출한다. 케이블카를 타고 세체다 정상부에 올라 장엄하게 펼쳐지는 수직절벽 오들러 산군의 경이로운 풍경을 바라볼 수 있다. 오들러 국립공원은 돌로미티의 일부분으로 1만722㏊의 광활한 면적을 갖고 있다. 이곳은 코르바라, 알타 바디아 오르티세이, 산타크리스티나, 셀바, 산 발티노에 넓게 걸쳐 있다. 오들러 산군에는 뾰족한 바위 군 세체다가 속해 있다. 세체다에는 셀라 산군, 사스룽고, 푸에즈 오들러산군의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VIP투어에서 북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남부 독일 알프스 트레킹 상품을 판매한다. 돌로미티, 노르트케테, 추크슈피체, 테겔베르크 힐링 트레킹 투어 13일은 7월 3일 출발한다. 국적 항공 왕복, 숙박, 49인승 전용차량, 입장료 포함. 노쇼핑·노옵션 상품. 전문가가 아니어도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트레킹 상품이다. 요금은 535만원.

[전기환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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