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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143명 태운 보잉737, 美플로리다서 강에 빠져…"사망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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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우에 착륙 직후 멈추지 못하고 그대로 인근 강으로

연합뉴스

미국 플로리다 세인트존스강에 빠진 보잉 737 여객기.
[잭슨빌 보안관실 트위터 캡처]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143명을 태우고 쿠바 관타나모 해군기지를 출발한 보잉 737 여객기가 3일 밤(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에 착륙한 직후 인근 강으로 미끄러져 들어갔다고 로이터 통신이 해군 항공기지 대변인을 인용해 보도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없으며 현지 매체인 WOKV-TV는 최소 2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사고 여객기가 폭풍우 속에서 착륙하던 중이었다고 보도했다.

쿠바 관타나모 해군 기지를 출발한 이 여객기는 이날 오후 9시 40분께 잭슨빌의 활주로에 착륙했으나 멈추지 못한 채 활주로를 달리다 인근 강으로 들어갔다.

레니 커리 잭슨빌 시장은 트위터에서 탑승자 전원이 무사하며 승무원들은 강물 위로 흘러나온 연료를 수습하고 있다고 전했다.

커리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도움을 주겠다며 전화했다고 덧붙였다.

잭슨빌 보안관실도 트위터에서 "비행기가 강에 잠기지 않았다. 모두가 살았고 소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보안관실은 '마이애미 에어 인터내셔널' 로고가 찍힌 여객기가 온전한 상태로 얕은 강물에 빠진 사진 두 장을 트위터에 올렸다. 마이애미 에어 인터내셔널은 보잉 737-800 항공기를 운영하는 전세기 회사다.

보잉 대변인은 이번 사고를 인지하고 있으며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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