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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여행 아찔한 경험-하늘을 걷는다고?! 기벌포 스카이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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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명칭은 ‘서천 장항 스카이워크’이다. 스카이워크는 세계적인 여행 조류이다. 높은 곳에서 지상을 내려다 볼 때 그 심정은 아찔한 쾌감 그것이다. 보기만 해도 다리가 후들거리는 초특급 스카이워크의 경우 극한적 사디즘을 연상케도 한다. 어떤 사람은 주저앉기도 하고 친구에 의해 반강제로 스카이워크에 올라간 경우 질질 울며 절규하기도 한다. 우리나라에는 아쉽게도(?) 그 정도의 스카이워크는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움찔움찔 더듬거리게 될만한 곳은 점점 늘어나고 있고 그 아찔함도 더욱 커지고 있다. 사실 스카이워크 여행의 목적은 오직 스릴 하나에만 있는 게 아니다.

▶해송 머리카락을 사뿐히 밟는 기분

서천군은 충청남도 최남단 지역으로 금강 하구를 사이로 전라북도 군산시와 마주하고 있다. 서천군은 주꾸미 등 해산물, 마량리동백나무숲, 금강하굿둑철새도래지, 춘장대해수욕장 등 고운 해안선, 한산모시마을 등 오랜 세월 이름을 떨치고 있는 여행지들이 수두룩한 곳이다. 거기에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국립생태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등 자연과 생태 관련 걸출한 연구소를 겸한 전시관이 있어서 여행자들의 발길이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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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벌포 스카이워크는 기벌포 해전 전망대라는 개념으로 만든 시설이다. 높이 15m, 길이 250m로 스카이워크 여행 유경험자들 가운데에는 ‘애걔, 고작?’이라는 반응을 보일 수도 있는 규모이지만, 사람이 가장 큰 공포를 느끼는 높이가 11m인 것을 생각하면 사실은 만만한 높이라 할 수는 없다. 지상의 풍경이 선명하게 보인다는 게 무서운 것이다. 실제로 군대에서 낙하 훈련을 할 때 설정하는 높이도 대략 그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높이가 15m가 된 이유는 해변에 조성된 방품림인 곰솔의 키에 맞췄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워크 아래 펼쳐진 송림 숲은 바다생물과 염생식물, 바닷가 마을보호를 위해 해안사구에 인공적으로 조성되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손꼽히는 곰솔숲이기도 하다. 기벌포 스카이워크의 좋은 점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이 소나무숲이다. 이곳은 기벌포 일대의 갯벌, 바다생물, 염생식물, 그리고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마을 사람들이 조성한 해송숲이다. 주목은 곰솔. 무럭무럭 잘 자란 곰솔은 어느덧 잘생긴 숲이 되었고, 사람들에게 쉴 공간을 제공해 주게 되었다. 그 해송 숲 위를 걷도록 한 스카이워크는 그 어떤, 까마득하고 아찔한 고공 스카이워크에서는 절대 맛볼 수 없는 편안한 마음을 선사하고 있다.

기벌포 스카이워크에 올라가서 볼 수 있는 것은 기벌포 해안선과 발 밑으로 이어지는 송림, 그리고 한때 대한민국 최첨단 산업 시설이자 공장이었던 ‘장항제련소’의 높은 굴뚝, 그 너머로 어렴풋이 보이는 군산시 해망동, 그리고 기벌포 앞을 오가는 어선들의 모습이다. 무엇보다 압도적인 풍경이라 한다면 역시 스카이워크에서 만나는 서해 낙조 장면이다. 낙조 장면은 이곳을 찾는 모든 여행자들에게 인생샷과 함께 삶을 되돌아 보게 하는 찰나를 제공해 준다. 5~6월의 일몰 시각이 오후 7시20분부터 40분 언저리라는 것을 생각해 볼 때 기벌포 스카이워크에서 붉은 세상을 만나고 싶다면 7시 정도에는 올라가는 게 좋을 것이다. 5~9월까지 개방 시각은 평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이나, 금~일요일 개방 시간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이다.

기벌포는 금강 하구 일대의 삼국시대 지명이다. 서기 660년 신라와 당나라 군대가 기벌포에서 연합, 사비성을 향해 진격했고, 그 결과 백제를 멸망에 이르게 하는 출발점이 기벌포이다. 이 전투에서 탄력을 받은 나당연합군은 여세를 몰아 고구려까지 한반도 지도에서 지워버리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종전 후 당나라의 신라에 대한 간섭과, 영토 분할 조약 위반으로 신라는 당나라에게 선전포고 했고, 그 전쟁은 7년 동안 이어졌다.

전쟁은 기벌포에서 마무리된다. 당시 당나라 군대는 신라와의 싸움에서 번번히 패배했고, 그 원인이 한강 방어선에 있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육지 공격을 포기하고 기벌포로 상륙해서 신라 영토를 공략하기로 했다. 그러나 당나라의 전략은 실패하고 만다. 기벌포에서의 치열한 전투 끝에, 신라는 당나라 병사 4000명의 목숨을 끊어버리고 승리했다. 또한 기벌포는 해상 함포전이 벌어진 곳이기도 하다. 고려 말 진포 일대를 침략한 왜선 500여 척을 최무선이 발명한 화약과 화포로 무장한 고려 수군이 섬멸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오래 전 국제전의 승부처였던 기벌포 일대는 이제 그 옛날 무슨 일이 있었냐는 표정으로 평화롭고 조용하고 감동적인 풍경이 주인공이 되어 있는 것이다.

▷서천군 지금 가볼 만한 여행지

서천군에 있는 국립생태원은 우리나라 생태여행의 종합판이다. 실내 전시관과 야외 전시관으로 나눠져 있다. 실내 전시관인 에코리움은 굳이 안내하지 않아도 저절로 발길이 이어지는 곳. 에코리움은 전세계의 생태계를 접하고, 그곳에 실제 살고 있는 대표적인 생물들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는 곳이다. 에코리움에 서식하는 모든 생물들은 동물원이나 식물원의 관상용들이 아니다. 생태원의 본래 기능인 ‘연구’를 위해 해당 생태 시설에서 서식 중인 생명체들이다. 에코리움의 열대관에는 피라쿠르, 전기뱀장어, 알다브라육지거북, 나일악어, 물총고기 등이 살고 있다. 사막관에는 서부다이아몬드방울뱀, 독도마뱀, 검은꼬리프레디독, 사막여우 등이, 지중해관에는 올리브, 바오밥나무, 석류나무, 유칼립투스 등이 서식 중이다. 온대관에는 수달, 검독수리, 황쏘가리 등이 있고, 특별히 조성된 제주관에서는 황근, 천남성, 살모사 등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우는 토끼, 북극 여우, 남극좀새풀, 순록, 북극곰, 남극펭귄 등은 극지관에 사는 현지 동식물들이다. 서천 지역에는 국립생태원 외에도 해양생태계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천연해송이 숲을 이루고 있는 희리산자연휴양림, 들꽃동산마을의 야생화길, 일출이 아름답고 먹거리가 풍성한 마량리 동백마을 등 오감을 만족시켜줄 만한 여행지들이 있다.

▶단양 만천하 스카이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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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강이 내려다보이는 만천하 스카이워크(사진 만천하 스카이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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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천하 알파인코스터(사진 만천하 알파인코스터), 만천하 짚와이어(사진 만천하 짚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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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이굽이 흐르는 남한강변 도시 단양에 있는 스카이워크이다. 강물 기준 해발 약 90m 지점에 25m 높이의 구조물을 세우고 그 상층부에 남한강을 거의 수직으로 내려다 볼 수 있는 스카이워크를 설치했다. 스카이워크에 오르면 멀리는 소백산 연화봉이 보이고 아래로는 강원도 태백에서 발원한 남한강 줄기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이용 요금은 성인 3000원, 청소년과 어린이는 각각 2500원이다. 만천하 스카이워크는 전망대와 함께 알파인코스터, 짚라인 등 고공 레포츠 시설들도 갖추고 있다. 알파인코스터는 정상에서 지상까지 총 960m의 거리를 모노레일로 달려 내려오는 놀이기구다. 계곡 주변이면 계곡 주변, 숲길이면 숲길, 가파르면 가파른 대로, 자연 훼손을 최소화 한 코스가 정겹다. 이용 요금은 성인, 어린이 각각 1만5000원. 짚와이어는 만학천봉과 환승장을 잇는 680m 길이의 1코스와 환승장과 주차장을 잇는 300m 길이의 2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와이어에 매달려 시속 40km 속도로 날아갈 때의 짜릿함은 한동안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기에 충분하다. 성인, 청소년, 어린이 각각 3만 원, 65세 이상은 2만1000원이다. 단양 만천하 스카이워크, 알파인코스터, 짚라인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짚라인는 하루 350명까지만 선착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단양군 지금 가볼 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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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정부 웹사이트 관광 페이지에 가 보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카테고리가 ‘◯◯팔경’이다. 대개 전통 여행지를 소개하는데, 세대에 따라서는 눈길조차 받지 못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그러나 단양군의 ‘단양팔경’은 어쩐지 꼭 순례하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팔경 하면 단양, 단양팔경’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기 때문일까? 암튼, 단양에는 단양 도담삼봉, 단양 석문, 단양 구담봉, 옥순봉, 단양 사인암,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 등 걸출한 풍광의 팔경이 존재하고 있고, 사계절 인기 그만이다.

▶정선 병방치 스카이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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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병방치 스카이워크(사진 정선군청), 3 병방치 짚와이어(사진 정선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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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정선과 평창을 잇는 42번 국도는 산세 좋은 강원도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산악도로이다. 그 길 중간쯤에 해발 약 864m 높이의 병방산이 있고, 그 산을 넘어가는 고개의 이름이 병방치이다. 병방치 스카이워크는 병방치에 조성된 아리힐스 리조트의 시설 중 하나이다. 병방치 아래로는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멋진 동강이 구비구비 흐르고 있다. 병방치 스카이워크는 그 동강 물줄기 가운데 한반도 형상을 하고 있는 밤섬과, 밤섬을 빙 둘러 흐르고 있는 강줄기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해발 583m 절벽 끝에 설치되어 있다. 길이 11m의 U자형으로 돌출된 구조물 바닥은 4중 강화유리로 되어 있어서 발 아래 숲 풍경이 아찔하게 펼쳐진다. 이용 요금은 성인 2000원, 청소년, 어린이는 각각 1000원이다. 아라힐스 리조트에 있는 또 다른 여행 시설로 짚와이어, AVE, 로프웨이, 펜션, 눈썰매장 등이 있다. 짚와이어의 출발 지점은 해발 325.5m로, 정선군에 따르면 이 높이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출발 포인트라고 한다. 짚와이어 경사는 30도로 거기에 체중과 관성이 더해지면 최고 시속 100km 이상의 속도로 하강하게 된다. 물론 탑승자 조절에 따라 시속 70km까지 늦출 수도 있다. 짚와이어를 타는 법은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 안전장구를 장착하고, 확인 후 “하나, 둘, 셋!” 을 외치면 문이 열림과 동시에 신세계를 향해 날아가면 된다. 하강할 때 절대로 눈을 감아서는 안된다. 한반도 지도 모양의 밤섬과 동강, 그 뒤로 보이는 백두대간의 푸른 숲을 놓질 수 없기 때문이다. 이용 요금은 나이 상관 없이 4만 원이다. 단 신장은 134cm에서 200cm까지만 가능하며 체중 또한 35~125kg으로 한정하고 있다. 이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정선군 지금 가볼 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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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곤드레나물 축제(사진 정선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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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은 아우라지, 아리랑, 정선오일장 등 전통적인 여행지와 웰니스를 지향하는 정선 양떼목장, 백두대간 생태수목원, 레일바이크, 백두대간 약초마을 등 인기 여행지들이 있다. 이중 정선아리랑, 정선오일장, 정선 레일바이크 등은 정선군이 시작해서 전국 지방 정부에 퍼트린 새로운 여행 상품들이다. 또한 정선군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여행 상품으로 ‘곤드레나물밥’을 들 수 있다. 나물밥은 누구나 즐겨 먹는 식사 메뉴이지만 ‘곤드레나물밥’이 유독 인기를 끌게 된 것은 정선군의 청정 이미지와 곤드레나물의 맛과 정겨운 이름이 더해졌기 때문이 아닐까? 그 곤드레나물을 주인공으로 하는 축제가 5월4일부터 7일까지 열린다. 정선읍 공설운동장에서 열리는 이 축제에 참여하면 곤드레나물밥을 먹고, 곤드레나물을 주제로 하는 요리법 강습도 받을 수 있다. 물론 정선의 특산물인 곰취, 취나물 등 수많은 산나물들을 보고 구입할 수도 있다.

세계 투 톱 스카이워크

▷미국 그랜드캐니언 웨스트 림 스카이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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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캐니언 스카이워크 (사진 위키미디어 ©Purple)


세계에서 가장 광대하면서도 아찔한 자연 그랜드캐니언의 뷰 포인트는 이스트 림(Rim-가장자리)이다. 우리가 흔히 보는 그랜드캐니언의 사진은 대부분 이스트림에서 촬영한 것들이다. 웨스트 림은 그동안 별 볼 일 없는 포인트였다. 이곳에 스카이워크가 생기기 이전까지는 말이다. 말발굽 형상으로 건설된 스카이워크는 마치 우리나라의 옹성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옹성’이란 성벽 가운데 말발굽 모양으로 앞으로 불쑥 튀어나온 곳을 말한다. 적진 한 가운데에 있는 성으로, 공격하는 적군의 후방을 향해 활을 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다. 그랜드캐니언 스카이워크 꼭짓점에 가면 바로 그랜드캐니언 협곡의 지상 꼭대기 지점을 되돌아 볼 수 있다. 또한 1000m 아래 계곡을 수직으로 내려다 볼 수 있고, 그 계곡을 흐르는 강물의 보일 듯 말 듯 까마득한 장면을 기억에 담을 수 있다. 120명이 동시에 올라갈 수 있는 이곳의 바닥은 투명 유리로 되어 있고, 하늘은 까마득하며, 시야는 그 끝을 볼 수 없다. 거기에 1km가 넘는 아래 세상 역시 까마득해 보이는 상황이니, 이거야 뭐, 하늘에 붕 떠 있는 기분이랄까? 추락할 위험이 없다는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스카이타워 스카이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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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스카이타워 (사진 뉴질랜드 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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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타워는 오클랜드의 랜드마크이자 관광지이다. 이 빌딩이 엉뚱한 생각을 하나 했다. 스카이타워 꼭대기 층 난간 없는 외길 테라스에 스카이워크를 설치한 것이다. 안전 로프가 연결된 전용 수트를 입고 안전벨트를 장착하고 그 하늘 길을 걷는 장면은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보기만 해도 온몸이 움찔움찔 긴장하게 된다. 스카이워크 같은 층 실내 레스토랑에서 스카이워크 참가자들의 간이 부운 모습을 보며 식사를 하는 사람들도 사실 겁을 상실한 사람들이 아닐까? 스카이타워 스카이워크는 그냥 걷기만 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도중에 발끝을 보행로 끝에 대고 체중의 중심을 빌딩 밖으로 밀어버리는 동작을 해 보기도 한다. 또한 한바퀴 다 돌고 나면 190여 m 아래를 향해 시속 약 90km 속도로 하강하는 번지 점프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다. 이 미친 짓을 왜 하냐고 묻고 싶지만, 사진에 담긴 워커들의 표정은 두려움과 즐거움, 호기심과 긴장으로 가득한 있다. 아드레날린이 샘솟는 스카이타워 스카이워크, 죽기 전에 꼭 한 번 걸어볼 만한 크레이지 워킹이 아닐까?

[글과 사진 이영근(여행작가) 사진 단양군청, 정선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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